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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여론조사] "무주택자 대출규제 풀어야"…희망 1순위

입력 2021-05-25 20:19 수정 2021-05-25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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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 지도부를 이미 선출한 더불어민주당은 부동산 대책을 놓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부동산 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는데, 여기서 가장 먼저 추진해야 할 부동산 대책이 뭘 지를 물었더니 집이 없는 실수요자들에게는 대출 한도를 풀어야 한다는 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서 김필준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송영길 대표 취임 이후 당내 부동산 특위를 재편하고 부동산 대책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재산세는 완화하기로 가닥이 잡혔지만 종부세나 양도세 완화 여부는 의견이 엇갈려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진표/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위 위원장 (지난 21일) : 부동산 정책은 민감한 데다가 서로 연결돼 있어 가지고 완전히 합의를 하기 전에는 뭐라고 얘기하기가 참 힘들어요.]

민주당이 시급하게 추진해야 할 부동산 정책을 물었더니, 무주택 실수요자에 대해 LTV, 주택담보대출 비율을 완화해야 한다는 답변이 32.4%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 다음으로 청년과 신혼부부에 대한 금융 지원이 18.8%, 종부세 완화 13.4%, 양도세 완화 9.8% 순이었습니다.

부동산 세제보단 대출 규제를 푸는 게 시급하다는 의견이 우세한 겁니다.

정책에 대한 우선순위는 지지 정당에 따라 다소 달랐습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LTV를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35.2%로 더 늘어난 반면, 종부세나 재산세를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한 자릿수에 그쳤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LTV 완화 의견이 29.4%로 가장 많긴 했지만 다소 줄었고, 종부세 완화 의견이 20%를 넘었습니다.

종부세를 완화해야 한다는 답변은 나이가 많아질수록 대체로 늘었고, 청년과 신혼부부에 대한 금융 지원을 바라는 목소리는 20, 30대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오는 27일 정책 의원총회를 열어 당내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고, 국민의힘은 '부동산 대책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청와대에 요구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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