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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제보자 조성은 불러 조사…포렌식 작업 참관

입력 2021-09-27 20:26 수정 2021-09-2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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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발 사주 의혹 관련해서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가 조성은 씨를 불렀습니다. 조씨가 자신의 휴대전화와 텔레그램 캡처 등의 자료를 제출한 지 약 3주 만입니다. 조씨는 오늘(27일) 포렌식 작업을 참관했습니다.

조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색 차량 한 대가 공수처 청사 밖으로 빠져나옵니다.

고발 사주 의혹의 제보자 조성은 씨가 탄 차량입니다.

공수처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약 8시간동안 조씨를 조사했습니다.

비공개 조사를 위해 공수처 업무 차량을 이용했고, 내부가 보이지 않도록 설계된 차고를 통해 조씨가 출석하고 퇴장하는 모습이 공개되지 않도록 했습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조씨와 수사팀이 협의해 출석 방법을 정했다고 했습니다.

조씨는 지난 9일 공수처에 자신의 휴대전화와 텔레그램 캡처 기록 등 자료를 제출했습니다.

이후 약 3주만에 공수처에 출석한겁니다.

조씨는 JTBC와의 통화에서 오늘 포렌식 작업에 참관했다고 밝혔습니다.

본격 조사는 아직 받지 않았고 추가로 공수처에 출석해 조사받을 가능성이 있는겁니다.

조씨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다른 사건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도 이어집니다.

형사사법시스템, 킥스를 통해 고발장에 첨부된 실명 판결문을 내려받은 검찰 직원들도 조사 대상입니다.

핵심 인물인 손준성 검사와 김웅 의원에 대한 조사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11월 5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를 선출하는데, 앞서 공수처가 국민의힘 후보가 확정되기 전 수사를 마무리 짓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기 때문입니다.

공수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을 국가정보원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이른바 '제보 사주 의혹' 에 대해서는 수사를 시작할지 여부를 검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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