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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엄 월남' 문책…군, 22사단장 보직해임|브리핑 ON

입력 2021-03-0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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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헤엄 월남' 문책…군, 22사단장 보직해임

국방부는 오늘(4일) 북한 남성의 '헤엄 귀순' 사건과 관련해 육군 22사단장을 보직해임하고 8군단장에게 엄중 경고 조치하는 등의 인사 조처를 공지했습니다. 앞서 지난 16일 새벽, 북한 남성 1명이 강원도 고성의 통일전망대 인근 해안으로 월남하는 사건이 일었죠. 이 남성이 관리 목록에 없던 배수로를 통과하고 감시장비의 경보음이 2차례 울렸는데도 군 당국이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아 총체적인 경계 실패라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이 밖에 직·간접적으로 책임이 있는 18명에 대한 인사 조처는 지상작전사령부에 위임했습니다.

2. '75관왕' 미나리, 개봉 하루 만에 박스오피스 1위

총 75관왕을 기록하며 금빛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미나리'가 개봉 하루 만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습니다. '미나리'는 점유율 50.6%로, 하루 동안 4만 명의 관객을 모았습니다. 예매율도 가장 높은 30.8%를 기록했는데요. 영화 '미나리'는 미국에 이주한 한인 가정의 이야기로, 한국계 미국인인 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경험이기도 합니다. 지난해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을 시작으로 최근 골든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까지 받으면서 오스카 유력 후보작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할머니 순자 역할을 맡은 배우 윤여정 씨는 지금까지 27개의 상을 받았는데요. 주연을 맡은 배우 한예리 씨도 직접 부른 OST가 오스카 주제가상 부문 예비 후보로 1차 지명되는 등 영화부터 노래까지 '미나리'를 향한 주목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3. 갑오징어, '자제력 테스트'에서 침팬지 수준

갑오징어가 침팬지나 까마귀 수준의 자제력을 보인다는 흥미로운 실험 결과가 나왔습니다. 케임브리지대학 심리학과의 알렉산드라 쉬넬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갑오징어를 대상으로 '마시멜로 테스트'를 실험했는데요. 이 테스트는 아동의 자제력을 시험하기 위해 개발된 시험인데, 어린이에게 마시멜로 하나를 당장 먹을지 아니면 조금 더 기다렸다가 두 개를 먹을지 선택하게 하는 시험입니다. 실험 결과, 갑오징어는 눈앞에 먹이를 두고도 더 나은 보상을 위해 50초에서 130초까지 기다리는 모습은 보였습니다. 이는 침팬지와 까마귀, 앵무새 등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하는데요. 연구팀은 갑오징어가 이런 능력을 어떻게 갖췄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생존을 위해 위장하고 지내기 때문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화면제공 : 잔디재단 · Alexandra Schnell·트위터 'Marianne Guen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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