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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윤석열, '사과 논란' 토론 직후 김종인 전 위원장과 회동

입력 2021-10-22 21:48 수정 2021-10-22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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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대구·경북 합동토론회에 참석한 윤석열 예비후보 〈사진=연합뉴스〉20일 대구·경북 합동토론회에 참석한 윤석열 예비후보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오늘(22일)저녁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난 것으로 JTBC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 국민의힘 대선 후보 1대1 맞수 토론회를 마치고 김 전 위원장과 광화문 인근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윤석열 캠프 관계자는 JTBC와의 통화에서 "얼마 전에 서로 만나자고 얘기가 있었다"며
"내일부터 울산 등 지방 일정이 있어서 시간이 마땅치 않아 오늘 만나게 됐다. 배석자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어제(21일) 김 전 위원장은 윤 후보의 '전두환 옹호' 논란에 대해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실수를 인정하고 사죄했으면 된 것. 그에 대해 당 내부에서까지 공격하는 것은 옳은 것으로 생각되지 않는다"고 평가한 바 있습니다.

두 사람의 만남이 주목되는 건 '전두환 발언' 논란이 오늘(22일) '사과 사진' 논란으로 커지고 있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윤 후보는 어제(21일) 전두환 옹호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송구하다"고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인스타그램에 반려견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 등이 올라오면서 '사과 진정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특히 호남 민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단 점에서 향후 전략이 중요한 시기이긴 만큼, 호남 확장 노선을 걸어온 김 전 위원장과의 만남이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시절, 5.18 민주묘지를 방문해 무릎을 꿇고 사과를 하며 호남 민심을 달래고 외연 확장에 힘써왔습니다.

이번 만남 이후 김 전 위원장이 윤석열 캠프에 합류할지에도 관심이 모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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