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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넘게 '탈의실 불법 촬영'한 맥도날드 직원|브리핑 ON

입력 2021-02-18 15:06 수정 2021-02-1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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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 법무부, 북한 해커 '기소'…"암호화폐 절도"

현지 시간으로 어제(17일), 미국 법무부가 지난해 12월 북한 출신 해커 3명을 기소한 사실을 밝혔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북한 정보기관인 정찰총국 소속 해커 전창혁, 김일, 박진혁은 전 세계 은행과 기업에서 13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조 4천억 원이 넘는 현금 및 가상화폐를 빼돌리거나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악성 코드 메일을 보내서 미국 정부와 계약을 맺은 기업들의 정보를 빼내는 시도를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미 법무부는 이들이 북한 정권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번 기소는 2014년에 있었던 소니픽처스 해킹 사건의 연장선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북한은 최고지도자를 암살하는 영화 '인터뷰'를 제작했던 소니픽처스에 해킹 공격을 한 바 있습니다.

2. 1년 넘게 '탈의실 불법 촬영'한 맥도날드 직원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일하는 20대 남성이 탈의실을 불법 촬영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경남 창원에 있는 맥도날드 직원 A씨는 2019년 6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남녀 공용 탈의실을 불법 촬영했습니다. A씨는 외투 주머니에 휴대전화를 걸쳐놓고 탈의실 내부가 찍히도록 했는데요. 주 5일 동안 7시간씩 매일 출근해서 퇴근할 때까지를 찍었다고 합니다. 한 직원이 옷을 갈아입다가 휴대전화를 발견하면서 범행이 드러났는데요. A씨의 휴대전화에는 여자 직원 20명이 옷을 갈아입는 영상 101개가 저장돼 있었고 외장하드에서는 아동 성 착취물까지 상당수 발견됐습니다. 맥도날드 측은 "탈의실 점검을 매일 진행하고 해당 매장 전 직원을 상대로 매년 성희롱 예방 교육을 하겠다"고 밝혔지만 탈의실은 여전히 남녀공용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A씨는 구속된 상태이고 재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3. 허경환 회사서 '27억' 빼돌린 동업자…'징역형'

개그맨 허경환 씨가 운영하던 회사에서 20억 원이 넘는 회삿돈을 빼돌린 동업자 양모 씨가 1심에서 징역 3년 6개월과 벌금 천만 원을 선고받았습니다. 양 씨는 허씨가 대표를 맡았던 식품 유통업체의 회사자금 총 27억 3천여만 원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됐는데요. 600여 차례에 걸쳐 회사 자금을 빼냈고 허경환 씨의 이름으로 주류 공급계약서에 도장을 찍고 약속 어음을 발행했습니다. 또한 2012년 허씨에게 1억 원을 빌리고 이를 갚지 않아 사기 혐의도 받고 있는데요. 허경환 씨는 소셜네트워크에 "개그맨은 웃음을 줘야지 부담을 주는 건 아니라 생각해서 조용히 진행했던 일이었는데"라며 "비싼 수업료지만 덕분에 매년 성장하고 회사는 더 탄탄해진 것 같다"며 심경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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