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이 미국 월스트리트의 주요 금융기업 중 처음으로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거부한 직원들을 해고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씨티그룹은 오는 14일까지 백신 의무화 명령에 따르지 않는 직원들을 무급휴직 처분하고, 이들과의 고용계약을 이달 말 종료할 예정이라고 통보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씨티그룹은 "백신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고용 조건"이라며 의무화 시행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씨티뱅크 그룹이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미국 내 직원을 해고하기로 했습니다.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최고경영자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백신 행정 명정에 따르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백신 의무화 조치는 사무실에 복귀하는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미국 내 사무실에만 적용됩니다.
현재 90% 이상의 직원이 백신을 접종했으며 마감시한을 앞두고 접종자가 더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