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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박근혜 찾아뵙고파"…정부엔 "무릎 꿇느니 서서 죽겠다"

입력 2021-12-30 21:05 수정 2021-12-30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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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년 전, 국정농단 수사를 이끌었던 윤석열 후보는 오늘(30일) 대구에서 전직 대통령의 석방을 "크게 환영한다"고 했습니다. "찾아뵙고 싶다"고도 했습니다. 반면, 현 정부에 대해선 "무릎 꿇고 살기보단 차라리 서서 죽겠다"며 거친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 선대위 출범식을 찾은 윤석열 후보.

대장동 특검을 받으라며,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제가 이건 확정적 중범죄라고 표현을 하는 겁니다. 이런 사람을 대통령 후보로 내세우는 정당은 뭐 하는 정당입니까?]

문재인 대통령도 직접 겨냥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얼마 전에 제가 문 대통령의 취임사를 한번 천천히 읽어 봤습니다. 그 어떤 약속도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국민을 똑같이 섬기겠다 해놓고 국민을 갈가리 찢어 놨습니다.]

"무릎을 꿇고 살기보다는 차라리 서서 죽겠다", "집권세력에 맞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윤 후보는 이틀간의 대구경북 일정 동안 날선 발언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현정부와 각을 세우며 지지층을 공략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 밤 풀려나는 전직 대통령 박근혜 씨에 대해서도 "찾아뵙고 싶다"고 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석방을 아주 크게 환영하는 입장이고요, 그리고 조금 더 일찍 나오셨어야 되는 거 아니냐 하는 생각이고. 박 대통령은 건강이 회복되면 저도 한번 찾아뵙고 싶은데…]

박근혜 씨를 지지하는 친박 단체들도 만났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저 역시 분골쇄신해서 반드시 정권교체하고…]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 사과와 이준석 대표 선대위 이탈 등을 겪는 동안 정권 교체론까지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대표의 합류가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내일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이 대표가 만납니다.

윤 후보는 내일 충북 단양을 거쳐 서울로 돌아옵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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