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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 15개국서 뚫렸다…WHO "더 확산될 수도"

입력 2022-05-23 20:30 수정 2022-05-23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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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숭이두창'이 최근 북미와 유럽 등 15개 나라로 퍼졌습니다. 아프리카의 풍토병이 다른 대륙에서 확산되는 건 매우 이례적입니다.

김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보건기구는 지난 21일 아프리카를 제외한 전 세계 12개 나라에서 92명이 원숭이두창에 감염됐다고 밝혔습니다.

주말 사이 이스라엘과 스위스, 오스트리아에서도 감염자가 나와 감염 사례가 확인된 나라는 15곳으로 늘었습니다.

대부분 유럽과 북미 지역입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이 병이 확산될 수 있다면서 추적 범위를 더욱 넓히겠다고 했습니다.

원숭이두창은 천연두처럼 고열과 근육통이 나타나고 심하면 온몸에 발진이 돋습니다.

주로 감염자와의 접촉으로 퍼집니다.

중서부 아프리카에서 주로 퍼지던 풍토병인데 다른 대륙으로 확산되는 건 이례적입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원숭이두창의 치사율이 3~6% 정도라고 했습니다.

어린아이나 면역이 떨어진 사람이 걸리면 위험하다고 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전염성이 낮아 코로나19 같은 팬데믹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아시시 자/미국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 :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대처할 백신이 있고 치료법도 있으며 코로나19와는 확산 양상이 다릅니다.]

최근 원숭이두창이 빠르게 확산되는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변이가 등장했거나, 천연두 백신이 과거처럼 널리 접종되지 않아서라는 추정도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김관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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