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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고 3학년 김휘성 군을 찾습니다"…5일째 행방불명

입력 2021-06-26 14:14 수정 2021-06-2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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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성남 분당에서 놀자' 페이스북 캡처〉〈사진='성남 분당에서 놀자' 페이스북 캡처〉
경기도 성남 분당에서 고3 남학생이 5일째 연락이 닿지 않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26일) 분당경찰서 등에 따르면, 서현고등학교 3학년 김휘성 군은 지난 22일 오후 4시 40분쯤 학교를 나선 뒤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김 군은 이날 분당 서현역 근처 영풍문고에서 책을 사고 서현역 AK플라자까지 이동한 뒤 행방이 묘연한 상황입니다.

김 군의 키는 180cm 정도입니다. 당시 김 군은 서현고 교복 차림에 흰색 나이키 운동화를 신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학교 체육복으로 갈아입었다면, 남색 서현고 체육복을 입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당시 김 군은 교통카드와 아버지 신용카드를 가지고 있었지만, 사용 기록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휴대전화는 학교에 두고 하교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김 군을 찾기 위해 기동대와 소방견, 드론 등을 동원해 공원·야산 등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실종 전담팀에 형사 인력을 투입해 탐문수사도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동선을 파악하기 위한 차량 블랙박스 확보에도 나섰습니다.

〈사진=페이스북 캡처〉〈사진=페이스북 캡처〉
현재 서현고등학교 공식 페이스북과 분당 지역 커뮤니티 등 각종 소셜미디어(SNS)상에는 김 군을 찾는 글이 올라와 있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실종된 서현고 3학년 학생을 찾아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습니다.

청원인은 "김 군이 22일 오후 4시 40분쯤 학교 수업을 마치고 서현역에 있는 서점에서 문제집을 사고 집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버스정류장으로 가는 길목까지의 동선은 확인이 됐다"며 "많은 사람이 이용하지만, 어두운 육교 아래 버스정류장을 포함한 근처 길목에는 CCTV가 없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서점 들렀다 집에 오겠다는 연락 뒤로 아무런 연락도 없는 상황이라, 그날 자정 부모님께서 바로 신고 접수를 했다"며 "평소 김 군의 행실이나 교우관계를 확인해봐도 전혀 가출하려던 계획이나 그 어떠한 검색기록도 없다 보니 가족들은 애태우며 하루빨리 김 군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범죄 가능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담당 관할서와 담당자분께서도 단순 가출신고가 아닌 범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적극적으로 수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공유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습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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