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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잔 학교서 무차별 총격 30명 사상…용의자는 졸업생

입력 2021-05-12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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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중부 타타르스탄 공화국의 수도 카잔의 한 학교에서는 무차별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9명이 목숨을 잃었고 21명이 다쳤는데, 8명은 생명이 위태로울 정도로 중상을 입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바로는 이 학교 졸업생이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현지 언론은 2018년 10월 이후 러시아에서 발생한 최악의 학교 총격 사건이라고 전했습니다.

박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총격을 피해 학생들이 대피 장소로 급하게 달려갑니다.

현지 시간 11일, 러시아 중부 타타르스탄 공화국 수도 카잔의 학 학교에서 무차별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무장한 청년이 수업 중인 교실에 난입해 학생과 교사를 향해 총격을 가했습니다.

학생 7명과 교사와 교직원 등 9명이 숨지고 21명이 부상을 당했는데, 이 중 8명이 생명이 위태로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언론은 이번 사건이 지난 2018년 10월 크림반도 항구도시 케르치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이후 가장 큰 학내 총격 사건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장에서 체포된 용의자는 19살 일나스 갈랴비예프로, 이 학교 졸업생으로 알려졌습니다.

[스벨틀라나 페트렌코/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 대변인 : 범인은 체포돼 구금됐고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2001년생으로 현지 거주자입니다.]

갈랴비예프는 범행 전 소셜미디어에 자신의 사진과 함께 총격을 암시하는 글을 남겼습니다.

지난달 자신이 다시던 전문학교에서 학업 저조로 제적당한 용의자는 경찰 조사에서, "부모와 연을 끊었고 모두를 증오한다"는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갈랴비예프는 지난달 28일 소지 허가를 받은 터키제 활강 소총 '핫산 에스코트'를 범행에 사용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민간인에게 소지를 허가하는 총기 종류에 대한 법령을 다시 마련하라고 긴급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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