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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접종분 '당겨쓰기'…"AZ백신 700만회분 5~6월 공급"

입력 2021-04-19 20:03 수정 2021-04-19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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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여전히 5백 명이 넘습니다. 백신밖에 답이 없지만, 부족합니다.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주요 나라들은 백신을 싹쓸이하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나마 갖고 있는 '아스트라 제네카' 백신 '2차 접종' 물량까지 당겨서 '1차 접종'에 쓰고 있습니다. 결국 백신 공급이 늘어야 하지만, 물량을 더 확보했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장애인 등을 돌보는 사람과 항공사 직원에 대한 백신 접종이 오늘(19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조순현/장애인 돌봄 종사자 : 마음이 좀 편해요. (예방) 주사를 맞았으니까 조금 안정감이 있다고 할까…]

26일부터는 경찰, 해양경찰, 소방 등 사회필수인력도 백신을 맞습니다.

당초 6월에서 당겨졌습니다.

백신을 더 들여오는 게 힘들어지자 일부에게는 아예 2차 접종분을 당겨서 쓰는 겁니다.

정부는 오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50만 명분을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65세 이상 어르신들 접종은 5월에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5월, 6월에 700만회분이 공급되는 것은 확정이 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미 백신 도입 계획에 있던 물량입니다.

이만큼이 들어와도 여전히 부족합니다.

오늘 열린 대정부질문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국무총리 직무대행으로 나왔습니다.

정세균 전 총리가 지난 16일 사퇴하면서 후임 총리가 청문회 전이라 비어있는 자리를 메운 겁니다.

홍 부총리는 상반기에 1200만 명에게 백신을 공급할 수 있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확보된 건, 904만 명이 맞을 수 있는 물량입니다.

300만 명분이 모자랍니다.

[여영국/정의당 대표 : 1차 원인은 백신 구매의 '골든타임'을 놓친 데 있습니다. 이제는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백신 물량 확보와 특단의 대책을 빨리 마련해야…]

백신 수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문재인 대통령은 다음 달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에서 백신 공조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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