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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을 개 취급" 당도 발칵…윤석열 "승인한 제 책임"

입력 2021-10-22 19:36 수정 2021-10-2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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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금 전 끝난 국민의힘 대선 후보 '2차 맞수토론'에서도 윤석열 후보의 발언과 사과를 놓고 뜨거운 공방이 오갔습니다. 이에 앞서 당내 경쟁 후보는 "사퇴"를 요구했고, 이준석 대표는 "상식을 초월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서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토론 시작부터 1대1로 맞붙은 유승민 후보는 윤석열 후보를 거세게 몰아세웠습니다.

[유승민/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 캠프 관계자가 국민을 완전히 무슨 개 취급을 하는 이런 사진을 올린단 말입니다. 이 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 사과 스토리를 올리겠다고 하는 것을 제가 얘기해주고 승인을 했으니까 관련된 모든 불찰과 책임은 제가 지는 게 맞죠.]

다른 후보들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국민과 당원을 개취급하는 후보는 사퇴하는 게 맞다"고 했고, 원희룡 후보 측은 "돌이킬 수 없는 후폭풍이 될 거"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당내에서도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주어를 밝히진 않았지만 "상식을 초월한다, 착잡하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연일 이어지는 논란에, 수습에 나선 캠프는 진땀을 빼고 있습니다.

캠프 관계자는 "시스템의 허점이 발생했고, 사안이 심각하다"며 내부 분위기를 전해왔습니다.

또다른 관계자는 "캠프 관리 책임을 통렬히 인정한다"며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캠프는 문제가 된 소셜미디어 계정을 폐쇄했고, 재정비하겠다고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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