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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기동미사일 실전 도입, 전쟁 억제력 강화에 의의"|아침& 지금

입력 2021-09-16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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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 내용도 전해드렸지만, 잇따른 미사일 발사가 도발이 아니라 자위적인 활동이라는 게 북한 주장입니다. 어제(15일)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북한 매체의 보도도 오늘 아침 나왔는데요. 보도극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강버들 기자, 전쟁 억제력을 강화하는 데에 의의가 있다고 주장을 했네요.

[기자]

조선중앙통신이 네 장의 사진과 함께 관련 기사를 실었습니다.

철도기동미사일연대가 어제 새벽 중부 산악지대에서 훈련을 실시했고, '동해상 800km 수역에 설치된 표적을 정확히 타격했다'고 했습니다.

철도기동미사일연대는 올해 조직됐고, 이 부대의 훈련이 공개된 건 처음입니다.

공개된 사진을 보시면요, 미사일이 열차에서 발사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앙통신은 이 훈련에 대해 "당의 군사 전략적 구상에 따라 진행됐다"며 "철도기동미사일 체계를 실전에 도입한 것이 전쟁 억제력 강화에 매우 커다란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어제 훈련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앵커]

미국 의회 상원 청문회에서 밤사이 다뤄진 사안이 있습니다. 체조선수들을 팀 주치의가 성폭행 한 사건을 FBI가 어떻게 덮으려 했는지에 대해선데, 선수들이 직접 나왔네요?

[기자]

청문회 증인으로 나선 시몬 바일스 등 선수 4명은 사건을 덮으려 했던 FBI와 관련 기관들이 체조팀 주치의 나사르의 범행을 허용한 셈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먼저 2012년 런던 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 마로니의 이야기 들어보시겠습니다.

[매케일라 마로니 : 몇 분간의 침묵 끝에 조사관은 '그게 전부입니까?'라고 물었어요. 나를 보호해야 할 사람들이 내가 겪은 추행을 축소하고 무시하니까, 그 일이 별거 아닌 것처럼 여겨지기도 했어요. 하지만 진실은, 내가 겪은 추행은 엄청난 일인데 그들이 그걸 덮고 싶어했다는 거죠.]

자신이 15살 때 겪은 피해를 전화로 3시간 동안 자세히 털어놨는데, 이런 반응이었다는 겁니다.

이렇게 당시 수사관이 조사를 미루고 제대로 보고하지 않으면서 이후에도 피해자가 계속 발생했다고 했는데요.

올림픽 3관왕인 레이즈먼도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앨리 레이즈먼 : 나사르는 성추행을 하기 위해 100명 넘는 새 희생자를 찾았어요. 순진한 어린이들을 은접시에 담아 소아성애자에게 바치는 꼴이었습니다.]

이들의 증언을 들은 미 상원의원들은 피해자들을 보호하고 추가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시스템 전체가 '실패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 사건을 덮으려했고 이미 은퇴해버린 담당 수사관에 제대로 책임을 묻지 못한 이유를 법무부가 설명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앵커]

전 세계 코로나 확진자 수가 한 주 전에 비해 10% 넘게 줄었다고요?

[기자]

WHO가 현지시간 15일 내놓은 지난 한 주 상황 보고에 따르면요.

6~12일 신규 확진자는 약 393만1200명으로 그 전 주 대비 13% 줄었습니다.

WHO는 이에 대해 최근 두 달 주간 신규 확진자가 440만 명 정도였던 것에 비하면 '상당한 감소세'라고 평가했습니다.

모든 지역에서 확진자가 줄었고요.

특히 미주 지역의 감소 폭이 가장 컸습니다. 

전 세계 주간 사망자 역시 줄었는데,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전주 대비 7% 증가했습니다.

3.5%에 불과한 백신 접종률이 문제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델타 변이는 전주 대비 6개 늘어난 180개 나라에서 보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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