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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동지' 노무현 만난 문재인 "약속 지켰다. 그리운 세월"... '봉하 방명록'엔...

입력 2022-05-23 17:49 수정 2022-05-23 17:52

문재인 "깨어있는 강물 되어 바다를 포기 안할 것"
소셜미디어·방명록에 '시민 참여'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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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깨어있는 강물 되어 바다를 포기 안할 것"
소셜미디어·방명록에 '시민 참여' 강조

"약속을 지켰습니다. 그리운 세월이었습니다. '우리는 늘 깨어있는 강물이 되어 결코 바다를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당신처럼.'"

 
〈YONHAP PHOTO-7754〉 인사하는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      (김해=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엄수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에서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2.5.23 [공동취재]      image@yna.co.kr/2022-05-23 15:38:05/ 〈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YONHAP PHOTO-7754〉 인사하는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 (김해=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엄수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에서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2.5.23 [공동취재] image@yna.co.kr/2022-05-23 15:38:05/ 〈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문재인 전 대통령은 오늘(23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13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뒤 소셜미디어에 짧은 소회를 남겼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이 글에서 "감회가 깊습니다. 아내(김정숙 여사)는 연신 눈물을 훔쳤습니다. 그리운 세월이었습니다"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우리는 늘 깨어 있는 강물이 되어 결코 바다를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당신처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이 언급한 '깨어있는 강물'과 '바다'는 노 전 대통령이 생전에 강조한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을 가리킨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오늘 추도식은 특히 문 전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임기를 마친 뒤 첫 공식 방문인 만큼 추도식이 끝난 뒤 어떤 메시지를 낼 지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봉하에서 별도의 발언은 없었지만, 문 전 대통령은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으로 떠나기 전 노 전 대통령 기념관 방명록에 한 마디를 남겼습니다.

'깨어 있는 시민들이 당신의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

방명록을 통해 민주주의 사회에서의 시민 참여를 강조하면서, 지지자들에게 결집을 강조한 걸로 보입니다.

 
〈YONHAP PHOTO-8316〉 참배하는 문재인 전 대통령      (김해=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엄수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등 참석자들이 참배하고 있다. 2022.5.23 [공동취재]      image@yna.co.kr/2022-05-23 17:15:49/ 〈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YONHAP PHOTO-8316〉 참배하는 문재인 전 대통령 (김해=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엄수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등 참석자들이 참배하고 있다. 2022.5.23 [공동취재] image@yna.co.kr/2022-05-23 17:15:49/ 〈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안팍에서는 '문재인 역할론' 등을 언급하며 문 전 대통령을 소환 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 당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친노친문' 중심의 전통적 지지층을 끌어안아야 한단 위기감이 작용한 걸로 보입니다.

다만 친문계 의원들은 문 전 대통령이 이미 퇴임사를 통해 '잊혀진 사람'을 자처한 만큼 이번 지방선거에는 목소리를 내는 등의 행보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긋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 출신의 한 의원은 "전직 대통령으로서 국가에 도움이 되는 활동은 하실 것이지만 정치적 현안에 대한 본인 입장을 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친문계 핵심 의원도 "정쟁이 발생하지 않는 선에서 외교적인 문제에는 많은 역할을 하실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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