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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닥다닥 노마스크 춤판…서울 '무허가 클럽' 또 적발

입력 2021-04-12 07:58 수정 2021-04-1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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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2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을 밑돌 것으로 보입니다. 어젯밤 9시까지 510명가량이 새롭게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주 700명까지 급증한 뒤 사흘 연속 600명대를 기록하다가 조금 감소한 것으로 보이지만, 휴일 검사 건수가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4차 유행에 대한 위기감은 떨쳐버릴 수 없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서울의 한 무허가 클럽이 적발됐는데, 200여 명이 마스크도 제대로 쓰지 않은 채 춤판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특별방역회의를 주재하고 정부의 백신 수급 계획도 점검할 예정입니다.

여도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감염은 학원과 병원, 체육관 등 일상 곳곳에서 발생했습니다.

서울의 실내 체육시설에선 관련 확진자가 7명 늘어 지금까지 총 7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역도 가리지 않습니다.

수도권 중심으로 대부분의 확진자가 나오던 3차 대유행과 달리 현재는 비수도권의 확진자 비율도 30% 이상 차지하고 있습니다.

봄날 따뜻한 기온에 이동량까지 많아지고 있어 이전보다 더 큰 대유행이 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에선 무허가 클럽이 또 적발됐습니다.

노랫소리가 크게 나옵니다.

홀에는 사람들이 껴안고 다닥다닥 붙어서 춤을 춥니다.

마스크도 제대로 쓰지 않았습니다.

경찰에 적발된 이곳은 일반 음식점으로 등록하고 음향기기 등을 설치해 클럽처럼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 (마스크) 안 쓴 사람도 많고…최소 1m 이상 거리 유지해야 하는데, 80평밖에 안 되는데 200여 명이 붙어 있으니까.]

방역당국은 손님과 직원 등 200여 명에게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입니다.

(화면제공 : 수서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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