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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100만명이 '한 표' 행사…3년 전 지방선거보다 높아

입력 2021-04-02 19:52 수정 2021-04-02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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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보궐선거의 사전투표 열기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오늘(2일) 오후 6시에 집계된, 첫날의 투표율은 9.14%입니다. 전체 유권자 1216만여 명 가운데, 100만 명이 넘는 사람이 벌써 투표를 한 겁니다. 지난해 총선의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보단 낮지만, 2018년에 전국적으로 치러졌던 지방선거 때보다 높습니다.

오늘 한 표를 행사한 서울과 부산 시민들의 목소리를 조보경 기자가 들어 봤습니다.

[기자]

아침부터 투표소를 찾는 발길
코로나 속 두 번째 '방역 투표'
점심시간 직장인들의 '권리 찾기'

[오승조/서울 시민 : 자랑스러운 권리를 누리러…]

설레는 첫 투표도

[이채은/부산 시민 : 저는 이제 처음하는 거고 20대 성인이라서…]

투표는 곧 '목소리'

[강미애/부산 시민 : 국민의 목소리를 높입시다.]

서울시민들의 선택 기준은 다양했습니다.

[김지현/서울 시민 : 부동산 문제하고 고위공직자들 비리라고 하는 그런 문제가 좀 많이 다가왔던 거 같아.]

[배진현/서울 시민 : 당보다는 어떤 후보자의 정책이나 그런 부분들을 중점 두고 투표했습니다.]

[장지인/서울 시민 : 최선 다음에 차선, 차선 담에 차악이고, 최악은 피하잔 맘이거든요.]

새로운 시장에게 바라는 점도 들어봤습니다.

[이중곤/서울 시민 : 제일 큰 게 뭐 부동산 안정이죠. 어디 정착해서 안정적으로 살았으면…]

[오승조/서울 시민 : 실업난이라든가 새롭게 터진 LH(사태나), 코로나 이런 상황들이 나아지길…]

부산시민들도 사전투표소를 찾는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부산진구의 한 사전투표소입니다.

지금이 점심시간인데 투표를 하기 위해 기다리는 줄이 계단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음 속에 품은 후보는 저마다 다른 상황.

[김종익/부산 시민 : 이번 정권에 대한 심판이라든지 그런 마음이 좀 시민들 사이에서 큰 거 같아요.]

[이기환/부산 시민 : 부산 가덕도 신(공)항을 하기 위해서 첫 단추를 끊었기 때문에 철저하게 강력 추진해서 밀었으면…]

그럼 후보들에게 아쉬운 점은 뭘까.

[김남철/부산 시민 : 청년을 위한 주거행태(공약)는 제대로 돼 있는 건 후보 다 없었어요.]

[김영순/부산 시민 : 그런 일(오거돈 전 시장 성추행 사건)이 절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부산시민들을 위해서 잘해주셨으면…]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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