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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판독] "안철수 현충원 참배, 문재인에 한방 먹였다"

입력 2012-09-20 16:36 수정 2012-10-2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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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철수 후보의 대선 진영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민주당 박선숙 전 의원이 안철수 선거대책본부의 총괄역을 맡았습니다. 오늘(20일) 탈당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오늘 현충원을 참배했습니다. 야권의 컨벤션 효과가 높아지고 있지만 박근혜 후보는 아직 유신과 인혁당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정치판독, 김 진 논설위원과 함께 합니다.


Q. 먼저 오늘 안철수 후보가 국립현충원을 참배했습니다. 오늘 합류한 박선숙 전 민주당 의원이 동행을 했고요. 조광희 비서실장. 유민영 대변인 등이 같이 가네요, 박태준, 이승만, 박정희. 김대중 차례로 참배를 했습니다. 자. 이승만, 박정희 두분은 문재인 후보는 참배를 안했죠? 안철수 후보는 했습니다. 어떻게 해석?
- 안철수 후보의 행보가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민주당과 문재인 후보에게 한 방 먹인 것이다. 첫번째 게임에서 문재인 후보가 진 것이다. 스스로 자기 충돌의 모순에 빠진 것이다. 오늘날 문재인 후보가 있는 것은 전직 대통령 정권을 인정하고 계승하지 않는 것은 스스로의 자기 부정이다. 안철수 후보와 대조적으로 문재인 후보에 완패했다.

Q. 안철수의 행보 대통합으로 봐도 될까?

Q. 안철수 후보의 얘기를 직접 들어보죠, '역사에서 배우겠습니다' 이렇게 썼는데?
- 사실 지극히 당연하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역사 논쟁이 치열하다. 박정희 대통령에 대해서 많은 평가를 내리고 있는게 사실이다. 안철수 원장이 공은 계승하고 과에서는 교훈을 얻는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논리이다. 첫번째 행보에서 박근혜 후보가 봉하마을을 가면서 중도표에 나름대로 확보를 해서 지지율이 조금 올랐다. 이번 안철수 원장의 현충원 참배를 함으로서 이런 효과를 얻지 않을가 생각한다.

Q. 잠시 아까 그림 다시 보여주시겠습니까? 이 분이 박선숙 전 의원이죠. 어떤 분입니까?
- 김대중 전 대통령의 핵심 참모였다. 70년대 유신시절에 민주화 운동을 했었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아꼈다.

Q. 지난 총선에 불출마 선언. 선대본부장 맡았는데?
- 첫째는 사무총장을 맡았는데 핵심당직을 맡았던 민주당 인사가 무소속 경쟁 후보에게 가는 것은 정치 도덕적으로 옳은 일은 아니다. 우선 당인으로서 도덕적으로 잘못된 행동을 했다.

Q. 박선숙 안철수 캠프 참여, 단일화 포석인가?
- 민주당에서 김대중 대통령의 여성 핵심참모였던 인물이니까 모양새는 불리하지만 후보 단일화 협상에서는 소통이 가능한 하나의 채널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은 민주당에 유리한 것 같다. 또 개인적으로 문재인 후보가 당선이 되었고 대선기획단이 꾸려져있는데 정치인 전직 의원 박선숙의 입지는 상당히 좁은 것이다. 개인적으로 정치적 야먕에서 볼 때 이쪽 그룹에서는 꼬리에 불과한 존재인데, 안철수 쪽에 가면 머리 역할을 할수있니까..

Q. 안철수 후보 출마선언 뒤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 얘기를 하겠습니다. 리얼미터가 오늘 발표한 자료인데요. 어제, 그제 조사 결과입니다. 이 정도면 컨벤션 효과가 꽤 크다?
- 그렇다. 컨벤션 효과라는 것은 대통령 후보로 확정되면서 거기에 발생하는 상승인데, 여기서 반 정도 적용했고 나머지는 박근혜 후보의 실수 때문이다.

Q. 박근혜 지지율 하락세, 총제적 위기인데?
- 송영선 전 의원의 녹취록은 부정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상당히 유권자들에게 박근혜 후보가 얘기하는 정치쇄신이라고 하는 것인가..의심을 한다. 박근혜 후보가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입장을 쭈볏쭈볏 하고 있는게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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