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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1년 만에 방위비 분담 대면협상…타결 가능성

입력 2021-03-04 08:15 수정 2021-03-0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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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말에 미국에서 한미 간의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다시 시작이 되는데요. 화상회의로는 한 달 만이고 이렇게 얼굴을 맞대고 협상을 벌이는 건 1년 만입니다. 미국에 새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협상이 속도를 내면서 이 자리에서 최종 조율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임종주 특파원이 소식 전해왔습니다.

[기자]

정은보 한미 방위비 분담 협상 대사가 내일(5일) 워싱턴에 도착합니다.

지난해 3월 LA에서 7차 협상을 벌인 이후 1년 만입니다.

앞서 한미 양측은 지난달 화상 회의에서 "동맹 정신에 기초해 가능한 한 빨리 협상을 타결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정부 소식통은 "이번이 가장 어려운 마지막 고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인상 폭과 기간 등 핵심 쟁점에서 이견을 좁힌 양측이 사실상 타결을 위한 최종 조율에 들어갈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한미 협상팀은 당초 2020년 분담금을 전년 대비 13% 인상하기로 잠정 합의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당시 대통령의 거부로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2019년 한국 측 분담금은 1조389억 원이었습니다.

협상 난항으로 2020년 분담금은 2019년 수준으로 마련된 예산에서 주한미군 근로자 인건비만 우선 지급됐습니다.

CNN과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언론들은 기존보다 13% 인상하는 선에서 5년가량의 다년 계약에 양측이 근접했다고 최근 보도했습니다.

이번 협상은 이곳 시간으로 금요일과 토요일, 이틀 동안 진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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