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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최악의 분유 대란 겪는 미국…군용기로 '분유 수송 대작전'

입력 2022-05-23 14:36 수정 2022-05-2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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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악의 분유 공급 부족 사태로 비상이 걸린 미국이 군 수송기를 통해 독일에서 분유를 긴급 공수했습니다.

현지시간 22일 워싱턴포스트(WP)는 3만1800여㎏의 네슬레 분유를 실은 미국 공군 C-17 수송기 글로브매스터3이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에 수송된 분유는 우유 단백질에 과민증이 있는 아기도 먹을 수 있는 특수 분유로, 9000명의 영아와 1만8000명의 유아를 1주일간 먹일 수 있는 분량이라고 톰 빌색 미국 농무부 장관은 설명했습니다.

빌색 장관은 "이번 분유 수송분은 중대한 의료용 목적을 수행한다"며 "특별한 분유가 필요한 아기들의 수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분유의 신속한 공급 확대를 위해 '분유 공수 작전'을 벌이고 있는 조 바이든 행정부는 며칠 내로 네슬레의 자회사인 미국 유아식품 회사 거버의 분유 제품도 배포할 계획입니다.

 
네슬레 분유를 실은 미국 공군 C-17 수송기 글로브매스터3이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국제공항에 도착했다.〈사진=REUTERS 연합뉴스〉네슬레 분유를 실은 미국 공군 C-17 수송기 글로브매스터3이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국제공항에 도착했다.〈사진=REUTERS 연합뉴스〉
앞서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한국 방문을 마치고 일본으로 향하는 바이든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 기내 브리핑에서 분유 대란 관련 질문을 받고 분유를 해외에서 공수하는 데에는 통상 2주가 걸리지만 정부가 개입해 사흘로 줄였다고 밝혔습니다.

 
분유 물량이 제때 들어오지 않아 선반이 거의 비어 있는 모습. 〈사진=AFP 연합뉴스〉분유 물량이 제때 들어오지 않아 선반이 거의 비어 있는 모습. 〈사진=AFP 연합뉴스〉
미국의 분유 대란 사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노동력이 부족해짐에 따라 공급이 줄고, 미국 최대 분유 제조사인 애벗 래버러토리스의 미시간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이 박테리아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돼 이 공장 문을 닫으면서 더 심각해졌습니다.

애벗 래버러토리스는 문을 닫은 공장은 다음 달에 문을 열 예정이며 생산 물량이 소매점에 도착하기까지는 6~8주가 걸릴 것이라고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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