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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 큰 화분, 알고 보니 '대마'…과자봉지에 밀반입도

입력 2021-09-15 20:59 수정 2021-09-1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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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 안의 큰 화분에 이렇게 대마를 키워서 판매한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찾는 사람이 많자 과자봉지 속에 숨겨서 밀반입하기도 했습니다. 또 이 대마를 텔레그램을 통해 비트코인으로 산 사람들도 붙잡혔습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식물재배기 안에 모종을 심었습니다.

제법 자란 건 큰 화분으로 옮겨 놨습니다.

잘 자라라고 빛과 온도 조절을 할 수 있는 작은 온실까지 만들었습니다.

모두 대마입니다.

과자봉지 안에서 이상한 게 나옵니다.

진공포장 된 대마를 숨겨서 들여온 겁니다.

대마를 직접 키우거나 마약류를 밀반입한 일당 6명이 붙잡혀 3명이 구속됐습니다.

이들은 지난 3월부터 대마를 키워 판매하다 찾는 사람이 많아지자 마약류를 국제 우편을 통해 밀반입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8천 번 가량 피울 수 있는 대마 632g과 재배 중인 대마 21그루를 압수했습니다.

또 이들에게서 마약를 구입해 투약한 혐의를 받는 36명도 붙잡았습니다.

대부분 호기심에 처음 마약에 손댄 20~30대였는데 텔레그램에서 비트코인으로 마약을 샀습니다.

[박영은/대구경찰청 마약수사계장 : 가상화폐를 이용한 결제방식을 이용함으로써 다소 은밀하고 추적이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경찰은 가상자산거래소를 추적하면 내역이 다 나온다며 가상화폐로도 마약 살 생각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화면제공 : 대구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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