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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북·미, 약속 안 지키면 국제사회 엄중 심판"

입력 2018-07-13 21:40 수정 2018-07-14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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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싱가포르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북·미 정상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국제사회로부터 엄중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비핵화에 대한 합의를 지키라고 강조한 것입니다.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달 이곳 싱가포르 센토사섬을 찾았습니다.

역사상 처음으로 이뤄진 북미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은 '완전한 비핵화'를 약속했고, 북·미가 새로운 관계를 설립하는 데 노력할 것을 합의했습니다.

그로부터 한 달이 지난 지금, 북·미 간 대화는 이어지고 있지만 이견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싱가포르에서 강연에서 나선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에는 '비핵화 이행방안의 구체화'를 미국에는 이에 상응하는 '포괄적 조치'를 주문했습니다.

대화의 기본 여건은 탄탄하니 조금씩만 양보하면 성과가 날 거란 뜻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념 대결에서 벗어나 북한을 정상국가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의욕이 매우 높았습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정상회담에서의 약속을 잊지 말 것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국제사회 앞에서 정상이 직접 한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국제사회로부터 엄중한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곳은 북·미 회담이 열렸던 싱가포르의 카펠라 호텔입니다.

이 회담장에서 만들어진 합의가 제대로 이행돼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평화정착이라는 한반도 목표가 실현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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