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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총 든 관객 갑자기…미 코미디언, 공연 중 피습

입력 2022-05-05 20:52 수정 2022-05-05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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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공연을 하던 코미디언이 무대로 뛰어 올라온 관객에게 공격을 당했습니다. 이 관객은 흉기가 숨겨진 모형 총을 갖고 있었는데 정확한 범행 동기는 조사 중입니다.

김지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디선가 달려온 관객이 진행자를 향해 돌진합니다.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진행자가 바닥으로 쓰러집니다.

공격 후 무대 뒤로 도망가는 사람을 스탭들이 쫓아갑니다.

공격을 당한 진행자는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으로 넷플릭스에서 코미디 쇼를 진행해온 데이브 샤펠.

LA에서 열린 코미디 축제에서 공연을 하던 중 앉아 있던 관객에게 공격을 당한겁니다.

LA 경찰은 공격을 한 관객은 23살의 이사이아 리라며 흉기가 숨겨진 모형 총을 갖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LA 경찰은 정확한 범행동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은 샤펠이 지난해 자신의 공연에서 한 성소수자들에 대한 발언이 사건의 원인이 됐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샤펠이 성소수자들에 대한 농담을 일삼자 '혐오 발언'이라며 반발하는 움직임이 커졌고, 항의 시위까지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샤펠도 이를 의식한 듯 사건 후 다시 무대에 올랐는데, "그 관객은 '성전환자'였다"고 농담처럼 말했습니다.

샤펠을 공격한 리는 보안 요원들에게 제압되는 과정에서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다른 관객들이 그에게 야유를 하기도 했습니다.

공연을 주최한 넷플릭스는 스탠딩 코미디언들이 폭력에 대한 두려움 없이 무대에서 공연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화면출처 : ABC 7·넷플릭스)
(영상디자인 : 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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