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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대란 악화에…바이든 "항만 주7일·24시간 운영"|아침& 지금

입력 2021-10-14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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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여파 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물류대란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소비가 많아지는 연말을 앞두고 미국에서는 대책이 나왔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강버들 기자, 바이든 대통령이 발표를 했는데 효과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나온다고요?

[기자]

네, 현지시간 13일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에 들어오는 콘테이너의 40%를 처리하는 롱비치 항과 LA 항을 주7일, 24시간 체제로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내 운송 속도를 높이는 데는 민간 업체들이 협조하기로 했다고 했습니다.

월마트는 주 7일, 24시간 항만에서 점포로 물건을 나르고, 페덱스와 UPS는 야간 수송을 늘리는 식입니다.

최근 전 세계적인 물류대란으로 미국 기업이 중국 등에서 생산한 물건을 추수감사절과 성탄절로 이어지는 최대 쇼핑 시즌에 맞춰 들여오지 못할 거란 우려가 커지자 내놓은 대책들인데요.

문제 해결에 큰 보탬은 안될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스티븐 리치우토/미즈호 증권 : 페덱스나 월마트가 문제가 아닙니다. 문제는 항구에, 물건들이 정체된 해외에 있습니다. 이 엄청난 물류대란 악몽은 대부분 해외 상황 때문입니다.]

코로나 여파로 중국 수출 중심 지역 항만 운영이 중단되고 컨테이너를 실어나를 선박도 구하기 어려운 데다, 최근에는 폭우로 중국 철도 교통이 마비되기까지 했습니다.

코로나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 한 물류 대란은 당분간 이어져 경제 회복에도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 역시 영향을 받고 있는데요.

패스트푸드 매장에서 감자튀김 품귀 현상이 벌어지는가 하면 커피 원두 부족 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앵커]

문미국 소식 하나 더 보면 코로나로 닫아놨던 캐나다, 멕시코와의 국경을 다시 열기로 했는데, 백신을 맞은 사람들만 들어올 수 있다고 했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해 3월부터 닫혔던 미국과 캐나다, 미국과 멕시코 국경이 다음 달 다시 열립니다.

하지만 백신을 다 맞지 않은 사람들은 국경을 넘을 수 없는데요.

화이자나 모더나, 얀센 등 미국이 승인한 백신뿐 아니라 아스트라제네카처럼 미국 승인은 아직 못 받았지만 세계보건기구가 승인한 백신도 인정이 됩니다.

이같은 방침은 육로뿐 아니라 해로, 항로를 통한 입국자들에게도 같이 적용됩니다.

자국 내 여러 영역에서 접종 의무화를 추진 중인 미국 정부가 외국 국적의 체류자들에게도 접종을 의무화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앵커]

노르웨이에서는 사망자가 나온 사건이 있었습니다. 화살 공격 때문이었다고요? 밤사이 노르웨이에서 화살 공격으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용의자는 체포된 거죠?

[기자]

네, 사건은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서 80km 떨어진 콩스베르그에서 현지시간 13일 오후 6시쯤 벌어졌습니다.

한 남성이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며 화살을 쐈는데요.

이 공격으로 5명이 사망하고, 2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경찰은 사건 직후 용의자를 체포했습니다.

화살 외에 칼 등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경찰은 일단 단독 범행으로 보고, 정치나 사상적 동기가 있는 테러인지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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