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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보된 유심 케이스, 경공모 회원들 것"…댓글에 쓰였나

입력 2018-07-13 21:12

'킹크랩 서버' 위해 유심칩 제공했는지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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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크랩 서버' 위해 유심칩 제공했는지 수사

[앵커]

드루킹 일당 근거지에서 휴대전화기의 유심칩 케이스가 무더기로 나왔죠. 그 주인은 바로 일당이 운영한 인터넷 카페의 회원들이었습니다. 이 유심을 끼운 휴대 전화기가 댓글 조작 시스템, 킹크랩을 만드는 데 쓰였는지 특검팀이 보고 있습니다.

연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드루킹 일당 근거지인 경기도 파주시 느릅나무 출판사에서 발견된 휴대전화기 유심칩 케이스 53개의 주인 일부가 드러났습니다.

특검 수사팀은 일련번호 추적을 통해 드루킹이 운영한 인터넷 카페 경공모 회원들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박상융/드루킹 특별검사팀 특검보 : 세 개 통신사에 대해 영장이 집행됐는데 일부는 와서 지금 확인이 됐습니다. 경공모 회원이다.]

특검팀은 신원이 파악된 카페 회원들을 불러 댓글 조작에 동원한 '킹크랩' 시스템 등을 만드는 과정에서 이 유심을 꽂은 휴대전화기를 사용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또 특검은 구속된 드루킹 김모씨를 추가로 재판에 넘길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씨는 댓글을 조작해 포털사이트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구속돼 있습니다.

하지만 형량 등을 감안할 때 오는 25일 1심 판결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날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특검은 오늘(13일) 드루킹 일당의 인터넷 카페 실무자인 변호사와 자금 담당자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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