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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17만명분 '백신 병참기지'…삼엄한 경계 속 25일 전국 배포

입력 2021-02-24 20:01 수정 2021-02-2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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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로 지금 백신이 보관돼 있는 경기도 이천의 물류센터로 가보겠습니다.

최승훈 기자, 지금은 어떤 작업을 하고 있습니까?

[기자]

백신을 다시 나누고 포장하는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24일) 들어온 백신은 모두 17만 명분입니다.

전국 요양병원 1651개소와 보건소 258개소 등 모두 1900여 곳으로 보내야 합니다.

오늘부터 5일 동안 모두 78만5천 명분이 이렇게 물류센터를 거쳐 전국으로 나갑니다.

조금 전인 저녁 6시 23분쯤에는 먼저 약 2만 명분의 백신이 제주도로 출발했습니다.

나머지는 내일 새벽 5시 30분터 순서대로 배송됩니다.

그전까지 직원들이 2~8도로 유지되는 냉장창고 안에서 밤샘 작업을 계속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앵커]

제주도는 먼저 출발을 했군요. 그런데 앞서 영상을 보니까 경비가 삼엄합니다. 실제 현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 낮 열두 시 삼십삼 분에 백신을 실은 무진동 트럭이 이곳으로 들어왔습니다.

약 일곱 시간이 지났지만, 지금도 경찰과 군 병력이 주변을 지키고 있습니다.

국가 보안시설로 지정돼 있기 때문입니다.

소총으로 무장한 군인도 볼 수 있었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과 구조에 모두 쓸 수 있는 소형 사다리차도 배치했습니다.

만에 하나 생길 수 있는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섭니다.

[앵커]

곧 들어오는 화이자 백신도 지금 최 기자가 있는 물류센터로 가는 건가요?

[기자]

아닙니다. 이천 물류센터에 일단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만 들어올 예정입니다.

여기서는 냉장 보관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화이자는 알려진 것처럼 영하 75도를 유지할 수 있는 초저온 유통 방식이 필요합니다.

모레 낮 12시 10분쯤에 인천국제공항에 들어오게 되고요.

초저온 시설이 준비돼 있는 트럭에 실려서 서울과 천안, 대구, 광주, 양산 등 전국 5개 권역 예방접종 센터로 곧바로 가게 됩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최승훈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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