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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쪼여 피나고 실명도..." 번식기 까치·까마귀 주의보

입력 2022-05-23 11:45 수정 2022-05-23 12:19

부산·서울 등 곳곳서 피해 호소, 호주선 5개월 여아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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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울 등 곳곳서 피해 호소, 호주선 5개월 여아 사망

[제보자 김정복 씨 제공][제보자 김정복 씨 제공]
지난 15일 저녁, 부산 동래구.

까마귀 두 마리가 보행자 머리를 쪼아대며 공격합니다.

겁에 질린 여성은 헐레벌떡 뛰기 시작합니다.

[제보자 김정복 씨 제공][제보자 김정복 씨 제공]
목격자 김정복 씨는 새끼 까마귀가 길섶에 있었던 상황이었다며 다른 행인 1명은 머리를 쪼여 피까지 났다고 했습니다.

서울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지난 6일 오전, 송파구 마천동 골목에서 까치들이 지나가는 사람들을 공격한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에게도 마구 날아들었습니다.
[서울 송파소방서 제공][서울 송파소방서 제공]

골목 바닥에 새끼 까치가 떨어져 있었던 겁니다.

지난해 8월 호주 브리즈번 한 공원에서는 엄마 품에 안겨 산책 중이던 생후 5개월 여자아이가 까치의 공격을 받아 숨졌습니다.

2020년 10월에는 호주 빅토리아주 세일 한 공원에서 60대 남성이 점심을 먹다 까치의 습격에 한쪽 눈이 실명되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새들이 민감해지는 번식기에 서식지를 지날 경우, 사고 예방을 위해 모자나 헬멧으로 머리를 가리고 보안경을 착용하는 게 좋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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