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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큰 정치만 생각, 여야 협공에 대응 않겠다"

입력 2021-06-1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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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늘(17일) 이동훈 대변인을 통해 "국민이 가리키는 대로 큰 정치를 하겠다"며 "여야 협공에 일절 대응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오후 서울 남산예장공원 개장식에서 박수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오후 서울 남산예장공원 개장식에서 박수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전 총장은 “국민을 통합해서 국가적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큰 정치만 생각하겠다”며 “내 갈 길만 가겠다. 내 할 일만 하겠다"고 했습니다.

윤 전 총장의 이런 메시지는 여권에서 '윤석열 X파일'을 계속 언급하고, 야권에선 입당을 재촉하는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줄곧 강조한 '국민의 뜻대로', '자신의 흐름대로' 움직이겠다는 의지를 다시 강조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앞서 이동훈 대변인은 “내년 대선에서 보수ㆍ중도, 이탈한 진보 세력까지 아울러 승리해야 집권 이후 안정적 국정 운영을 도모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나온 메시지도 외연 확장과 '빅텐트'에 방점을 찍고, 어느 한 곳에 쓸려가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이 됩니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입당 시기, 여부 등에 대해서도 “다 말씀드렸다. 더 이상 말씀드릴 게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동훈 대변인은 “6월 말, 7월 초에 대선 출마 선언을 한 뒤, 민심 탐방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통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들은 뒤에 국민의힘 입당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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