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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 '빙판'에 미끄럼 주의…한파 가고 미세먼지 기승

입력 2021-01-13 07:57 수정 2021-01-13 10:26

낮 서울 9도·원주 8도 '포근'…3월 초순 날씨
강원 영동 건조경보에 강풍까지…'산불'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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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서울 9도·원주 8도 '포근'…3월 초순 날씨
강원 영동 건조경보에 강풍까지…'산불' 주의


[앵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어제12일) 어제 오후 또다시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지난주 폭설 때만큼은 아니었지만 퇴근길 교통정체가 이어졌습니다. 서울의 경우 한때 8cm 넘는 눈이 쌓였는데 어젯밤 자정을 전후해 그쳤습니다. 오늘 새벽까지 눈이 내린 강원 영서 일부 지역도 지금은 모두 그친 상태입니다. 일주일 넘게 이어지던 북극 한파가 물러가고 밤사이 제설작업도 비교적 원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일주일 전에 폭설이 내려서 대혼란이 빚어졌을 때 제설작업 등이 제때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비판이 컸고요. 번에는 그래도 나았는데요. 하지만 오늘 아침 출근길에도 주의하셔야 할 게 아니고 대중교통으로 또 많이 몰릴 것으로 보여서 조금은 서두르시는 게 좋겠습니다. 출근길 현재 상황은 어떤지 현장 먼저 연결해서 보여드리겠습니다.

이재승 기자, 어제 오후 서울 등 수도권에 함박눈이 쏟아졌습니다.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였는데 오늘 아침 도로 상황은 큰 문제가 없습니까?

[기자]

저는 지금 월드컵대교 북단에 나와 있는데요.

조금 전부터 주변이 밝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제 뒤로 강변북로의 모습이 보이고 있는데 서울 방향 쪽으로 약간 느리게 움직이는 모습이 보이지만 전체적으로는 막히지 않고 있는 그런 모습입니다.

서울 등 수도권에는 어제 오후부터 대설주의보가 내려지면서 함박눈이 쏟아지기 시작해서 자정까지 눈이 이어졌습니다.

지금 모두 눈이 그친 상태로 통행도 원활하게 움직이고 있는 그러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주 수도권 폭설 때 제설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어려움이 많았었는데 이번에는 전반적으로 제설작업이 잘 이루어진 그러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눈은 모두 그쳤고요, 북극 한파도 물러나면서 기온이 조금씩 오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침에도 여전히 영하권인
지역들이 많죠. 빙판길 계속해서 주의를 해야 되겠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제설이 잘 돼 있고 또 기온이 오늘부터 크게 오른다고는 하지만 서울 등 중부지방 곳곳에는 아침기온은 영하권을 보이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이미 많은 눈이 쌓여 있는 상태에서 영하권을 보이는 곳이 있기 때문에 빙판길 조심하셔야겠는데요.

특히나 그늘진 곳이나 또 경사진 곳 또 그리고 지금 제가 이렇게 나와 있는 다리 위 같은 경우는 살얼음이 낀 곳들이 많이 있어서 무심코 걷다가 넘어질 수가 있습니다.

각별히 주의를 하셔야겠습니다.

[앵커]

현재 아침기온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고요. 예상 낮기온도 함께 전해 주시죠.

[기자]

오늘 아침기온과 낮기온 모두 전국적으로 어제보다 4도에서 10도가량 오르는 그러한 상황입니다.

서울의 현재 기온은 영하 3도 정도로 어제 같은 시간보다 6도가량 올랐습니다.

낮에도 서울이 영상 9도, 강원도 원주는 영상 8도까지 오릅니다.

광주와 부산은 영상 12도가 예상이 됩니다.

오늘 낮기온으로만 보면 3월 초순에 해당하는 그러한 날씨인데요.

때이른 봄날씨는 북극한기가 사라지고 따뜻한 남서풍이 불어왔기 때문입니다.

[앵커]

그런데 한파가 물러가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미세먼지가 걱정입니다. 중국에서 황사와 스모그가 오늘 동시에 넘어온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당장 오늘 새벽부터 백령도와 충남 홍성에서는 황사가 관측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백령도에 ppm 미세먼지 농도는 200마이크로그램을 웃돌고 있는데요.

여기에 중국발 스모그도 동시에 유입되면서 오늘 전국적으로 대기질이 점차 나빠지겠습니다.

특히 서쪽지역인 수도권과 충청권은 밤이 되면 매우 나쁨 단계까지 치솟고 내일도 황사와 스모그는 계속해서 유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강원도의 경우는 대기가 매우 건조한데 바람까지 현재 강하게 불고 있습니까?

[기자]

강원 영동에는 건조특보가 3주 넘게 이어지고 있는데요.

게다가 오늘 오후부터는 서풍이 산맥이 넘으면서 푄 현상이 생기면서 바람까지 강해지겠습니다.

초속 8m에서 14m에 이르는 강풍이 불 것으로 보여서 산불에 주의를 하셔야겠습니다.

[앵커]

앞으로 눈과 한파는 어떻게 예보되고 있습니까?

[기자]

모레 금요일입니다.

금요일에 서울 등 내륙 곳곳에 비나 눈이 올 것으로 예보가 되고 있습니다.

금요일에도 날씨가 포근하기 때문에 눈보다는 주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경기 북부와 강원도 산지에서는 눈이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그리고 포근한 날씨는 금요일까지 이어지고 오는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반짝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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