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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판독] "안철수 교수, 문재인 후보 손 들어줄 것"

입력 2012-09-17 17:17 수정 2012-10-2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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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구도가 이제 좀 보입니다. 어제(16일) 민주당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대선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안철수 원장도 19일 출마 선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정치판독 김진 중앙일보 논설위원과 분석합니다.


Q. 예상대로 문재인 후보가 결선없이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어제 수락연설을 잠깐 보고 한번 분석을 해보도록 하시죠? 문재인 후보의 수락 연설, 어땠나?
- 56%라는 건 상당히 기대보다 압도적인 표차이다.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에 상당히 유리할 듯.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당의 분열사태만 없으면 제가 판단할 때 안철수 교수와 단일화가 정치적 담판으로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단일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 담판이라고 하는 것은 안철수 교수측에서 여러가지 조건을 내걸겠죠. 그런 것들을 문재인 후보가 대폭 수용하는 형식으로 이런 툴로 단일화 담판을 벌여서 안철수 교수가 문재인 후보의 손을 들어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Q. 안철수 당장은 출마선언 할 것으로 보나?
- 안철수 교수가 출마를 포기하지 않을 세가지 이유가 있다. 검증의 비판과 벌여놓은 일이 많고, 야권 원로와 측근을 비롯해서 안철수 교수가 출마해야한다는 압력을 뿌리칠 수 없을 것이다.

Q. '책임총리제' 언급…야권 단일화 포석?
- 책임총리는 안철수 교수를 단일화 협상에서 이끌어 내기 위한 장치로 일종의 정치공학적 성격으로 보인다. 책임총리제는 우리나라 현실에서 비현실적. 헌법에 총리에게 규정된 권한 등 액면 그대로 총리가 행사 했을 때 대통령과 총리의 권리가 둘로 나뉘게 된다. 우리나라는 운영 자체가 불가능하다. 그리고 총리인사청문회를 통과할 수 있을 지 의문이다.

Q. 박근혜 후보의 수락연설과 비교했을 때 차이점은?
- 일자리 문제는 두 후보 모두 강조. 기본적으로 똑같은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가도 문재인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지 참배 안 해. 박근혜는 노무현 전 대통령까지참배 했는데. 문재인 후보가 수락연설에서 상생과 화합 강조하면서 대통령의 후보 입장에서 국립현충원 참배 하면서 두 대통령의 묘역을 건너 뛰었다는 것은 비판을 제기할 문제이다.

Q. 문재인 후보의 남은 과제는?
- 노무현 아바타에서 얼마나 벗어나 홀로서기를 할 수 있을지가 숙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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