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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아온 한파에 '꽁꽁'…태풍급 강풍·곳곳 폭설

입력 2021-01-28 07:50 수정 2021-01-28 10:03

서울 내일 아침 -12도 '뚝'…사흘간 강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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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내일 아침 -12도 '뚝'…사흘간 강추위


[앵커]

한동안 봄 날씨처럼 포근했는데, 찬 바람이 불고 폭설이 내리는 겨울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오늘(28일) 아침 서울의 체감온도가 영하 3도로 내려갔고 강원 산간 지역은 영하 8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는 오늘 오전 7cm가량의 눈이 내리겠습니다. 전라도와 제주 산간에는 내일 아침까지 최대 15cm의 폭설이 예상됩니다. 중부지방과 호남, 제주 산간 지역에는 대설 예비특보도 발효 중입니다.

오늘 낮부터는 기온이 더 떨어져서 내일 아침에는 서울 기온이 영하 10도 밑으로 내려가겠습니다. 강추위는 오늘부터 사흘 동안 이어지겠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밤사이 바람이 부쩍 차가워졌습니다.

오늘 새벽 서울의 체감온도는 영하 3도, 대관령은 영하 8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어제보다 2~3도 내려간 겁니다.

여기에 발달한 저기압이 한반도 북쪽을 통과하면서 전국적으로 많은 눈도 예상됩니다.

서울 등 중부지방과 전라도, 제주도에는 대설 예비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당장 오늘 오전 서울 등 수도권에는 최대 7cm의 함박눈이 쏟아지겠습니다.

짧은 시간에 폭설이 쏟아지면서 지역에 따라 적설량의 차이는 크겠습니다.

전라도와 제주도는 오후부터 밤사이 강력한 눈구름대가 유입되겠습니다.

내일 아침까지 전라 동부와 제주 산간에는 최대 15cm의 많은 눈이 예상됩니다.

눈과 함께 소형 태풍급 돌풍도 불겠습니다.

오늘 오후부터 내일 새벽 사이 해안가와 산간에는 최대순간풍속 초속 25m 이상, 내륙에도 초속 20m의 강한 바람이 예상됩니다.

눈이 내리는 데다 찬바람이 강해지면서 도로가 급격히 얼어붙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퇴근길 교통 혼잡이 우려됩니다.

강한 바람을 따라 황사와 미세먼지도 영향을 주겠습니다.

어제 몽골 남부와 중국 북부에서 발원한 황사가 중국발 초미세먼지와 함께 눈구름 뒤를 따라 들어오겠습니다.

이 때문에 오늘 낮 동안 대기질이 일시적으로 나빠지겠습니다.

내일은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2도, 철원이 영하 18도까지 떨어지는 등 한파가 몰아치겠습니다.

강추위는 모레 토요일 아침까지 이어진 뒤 낮부터 점차 누그러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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