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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시절 후배 성폭력"…국대 출신 선수, 의혹 부인

입력 2021-02-24 20:31 수정 2021-02-24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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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역 국회의원에 이어 프로축구 선수까지 체육계를 둘러싼 폭력 파문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수도권 구단에 입단한 국가대표 출신 선수'에게 초등학교 축구부 시절 성폭력과 폭행을 당했단 폭로가 나왔습니다. 해당 선수는 사실이 아니란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문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초등학교 5학년 때 한 학년 위 선배에게 성폭력을 당했다" "응하지 않을 경우 무자비한 폭행이 따랐다"

[박지훈/변호사 : 사실이라는 것만 말씀드릴게요. 그걸 입증할 자료가 있다는 것…]

변호사가 오늘(24일) 피해자를 대리해 공개한 내용입니다.

21년 전 전남의 한 초등학교 축구부에서 6개월 동안 여러 차례 성폭력을 당했다는 겁니다.

두 명의 피해자는 '최근 수도권 구단에 입단한 국가대표 출신 선수'와 '프로를 짧게 경험하고 지금은 은퇴한 광주의 한 대학 외래 교수' 두 사람을 가해자로 지목했습니다.

당시엔 죄를 지어도 벌할 수 없는 형사 미성년자였고 이제 공소시효도 지나 법적인 책임을 묻기 어렵지만 피해자들은 "진정성 있는 사과를 원한다"고 전했습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은 사실이 아니라고 합니다.

[은퇴 선수 : 측근이 그런 일이 있을 수 없다고 증언까지 나왔기 때문에…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신 건가요?) 네.]

'국가대표 출신 스타 선수'라는 지목에 기성용 선수 측은 "피해자의 주장과 전혀 관련이 없다"며 "법적 대응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입장문을 내놓았습니다.

소속 구단도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FC서울 관계자 : 선수 측에서는 '전혀 사실무근이다.' 주장을 해서… 구단에서는 최대한 신중하고 엄중하게 파악을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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