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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에만 100만 일자리 증발 'IMF 이후 최다'

입력 2021-02-10 11:26 수정 2021-02-10 16:30

김정식 교수 "코로나 이후 비대면소비도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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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식 교수 "코로나 이후 비대면소비도 대비해야"

경기도 성남시 모란전통기름시장에서 성남시자율방재단원들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을 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경기도 성남시 모란전통기름시장에서 성남시자율방재단원들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을 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지난달에만 100만개에 이르는 일자리가 증발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인 1998년 12월엔 128만3천명의 일자리가 사라졌는데, 그 이후 최대 감소폭이라고 통계청은 밝혔습니다.

왜 그럴까?

첫번째 이유는 코로나19입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지난해 3월 이후 11개월 연속으로 취업자 감소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숙박·음식점업, 도·소매업 등 대면서비스업 취업자 감소폭이 더욱 커졌습니다.

1월 숙박·음식점업에서 36만7천여명이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도·소매업에서도 21만8천여명이 줄었습니다.

부랴부랴 정부는 다음달까지 90만개 이상의 공공 일자리를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이렇게 해결될 일이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다고 해서 해결될 일만도 아닙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코로나19가 종식된다고 해도 비대면소비는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경우 고용에서 서비스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며 "비대면 소비 시대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예를 들어 금융 분야는 비대면 거래가 많아지며 큰 변화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기존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해오던 창구 일자리 등은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줄었습니다.

좀 더 멀리 내다보는 정부의 일자리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힘주어 주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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