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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희, 카약 준결승 진출…'클라이밍 천재' 서채현 첫발

입력 2021-08-04 21:05 수정 2021-08-04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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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희, 카약 준결승 진출…'클라이밍 천재' 서채현 첫발

[앵커]

우리나라 카누의 간판, 조광희 선수가 남자 카약 200m 8강에서 조1위에 오르면서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정식종목이 됐죠. 스포츠 클라이밍에서는 18살 클라이밍 천재, 서채현 선수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유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 카누 스프린트 남자 카약 200m 준준결승 >

조광희는 빨간색 배를 타고 출발선에 섰습니다.

출발 신호와 함께 물보라를 휘날리며 힘차게 앞으로 나갑니다.

경기 초반엔 캐나다 선수가 앞서며 경기를 주도했습니다.

하지만 조광희가 빠르게 노를 저으며 역전에 성공합니다.

시간이 흘러도 조광희는 지칠 줄 몰랐습니다.

아슬아슬한 승부 끝에 35초048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습니다.

조광희는 2014년과 2018년 아시안게임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딴 한국 카누의 간판입니다.

5년 전 리우올림픽에도 이 종목에서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코로나19로 올림픽 예선전이 취소되면서 우여곡절 끝에 이번 도쿄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시절부터 10년째 태극마크를 달고 있는 조광희는 내일(5일) 한국 카누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서채현이 인공 구조물에 손발을 올리며 빠르게 암벽을 올라갑니다.

<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스피드 예선 >

중간에 탄력을 잃으며 속도가 조금 느려졌지만, 다행히 떨어지지 않고 터치패드를 찍습니다.

95도 경사면 15m를 오르는데 걸린 시간은 10.01초, 스피드 종목 20명중 17위를 기록했습니다.

로프 없이 4.5m를 통과해야하는 볼더링 종목에선 스피드 종목 실수를 만회하기라도 하듯, 침착하게 암벽을 오릅니다.

2003년생 서채현은 클라이밍 선수 출신 아버지, 어머니를 따라 어릴 적부터 산에 올랐습니다.

7살 때부터는 실내 클라이밍장에서 놀이처럼 클라이밍을 익혔습니다.

2018년 15살에 최연소로 국가대표에 발탁됐고, 연이어 월드컵 대회에서 메달을 따내며 '클라이밍 천재'로 불렸습니다.

강한 승부욕으로 고된 훈련량을 이겨내 손가락과 발가락엔 마디마다 굳은 살이 박여 있습니다.

[서채현/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지난 3월) : (스포츠클라이밍은) 그냥 평생 함께할 운동? 그런 것…]

서채현은 현재 진행 중인 예선 경기에서 8등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결선에 진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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