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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포기를 몰랐다…탁구 4강, 핸드볼 8강서 마무리

입력 2021-08-04 21:06 수정 2021-08-0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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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포기를 몰랐다…탁구 4강, 핸드볼 8강서 마무리

[앵커]

오늘(4일) 경기에선 졌지만, 우리 마음속에 감동의 승자가 된 선수들이 있습니다. 결승에 오르진 못했지만 세계 1위 중국을 상대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따라붙은 우리 남자 탁구 대표팀. 그리고 9년 만에 올림픽 8강 무대에 오른 우리 여자 핸드볼 대표팀을 오선민 기자와 만나시죠.

[기자]

< 한국:중국|탁구 남자 단체 준결승 >

이상수의 강력한 드라이브가 연이어 꽂힙니다.

거침 없는 공격에 이번 올림픽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마룽도 당해내지 못합니다.

세계랭킹 1, 2, 3위 선수가 포진한 중국의 벽은 높았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앞선 두 경기에서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쉽게 무너지지는 않았습니다.

세 번째 경기에 나선 이상수가 마룽을 상대로 두 세트를 따내며 선전했습니다.

결국 중국에 0대 3으로 지며 결승 문턱은 넘지 못했습니다.

[이상수/탁구 국가대표 : 오늘 끝난 건 끝난 거고 이제 3, 4위전 남은 거기 때문에 저희가 준비했던 것 착실하게 준비하면서 보여줄 거 보여주면…]

리우올림픽 4위라는 값진 성과를 거뒀던 남자 탁구 대표팀은 모레 동메달에 도전합니다.

[정영식/탁구 국가대표 : '열심히 연습해온 걸 시합 때 다 보여주자' 이런 생각으로 '후회 없이 도전하자' 이런 각오로…]

< 한국:스웨덴|핸드볼 여자 8강전 >

비유럽 국가로는 유일하게 8강에 오른 우리 여자 핸드볼의 도전은 오늘로 마무리됐습니다.

앙골라전에서 경기 종료 11초 전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리며 8강행 막차를 탔던 대표팀은 조 1위로 8강에 오른 스웨덴과 맞붙었습니다.

결과는 30대39 아쉬운 패배였습니다.

2008년 베이징대회 이후 13년만에 메달을 노렸지만, 이번 올림픽은 처음부터 쉽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로 유럽 전지 훈련도 못했고, 선수들의 부상도 많았습니다.

앙골라전에서 팀 내 최다인 7골을 넣었던 정유라는 무릎 수술만 5번을 했습니다.

"뛰는 것만으로 감사하고 기적"이라 말할 만큼 절박한 마음으로 출전한 올림픽이었습니다.

[정유라/핸드볼 국가대표 : 그래도 포기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경기는 또 해봐야 아는 거고. 또 새로운 한국 핸드볼의 뭔가 나오지 않을까.]

5년 전 리우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겪었던 우리 여자 핸드볼은 이번 대회에서 9년 만에 올림픽 8강에 오르며 희망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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