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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 올림pick] 선수에게 혼나고, 귀여움 받고…감독님의 '반전 매력'

입력 2021-08-04 21:15 수정 2021-08-0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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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여자 배구 대표팀이 이번 올림픽에서 쓰고 있는 감동의 드라마, 그 안의 시선을 사로잡는 '신 스틸러'를 소개합니다.

별별올림픽 이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에선 볼 수 없는 재미있는 이야기, 별난 올림픽 소식 전해드립니다.

■ 선수에게 혼나고, 귀여움 받고…감독님의 '반전 매력'

한국 배구 최초의 외국인 감독 라바리니, 처음엔 '카리스마' 감독으로 소개됐는데요.

배구 한일전에선 우리 선수들과 함께 방방 뛰고, 오늘(4일)도 작전타임 때마다 선수들을 독려하고, 또 김연경 선수를 안아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경기장 밖의 모습은 어떨까요? 감독과 선수가 서로를 귀여워해주는 낯선 모습도 펼쳐지고요.

선수들은 라바리니 감독이 '땅콩 때문에 비행기를 놓친 사연'을 폭로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잘 못 찍는다고 김연경 선수에게 혼나기도 하는 라바리니 감독, 귀여운 카리스마로 남은 경기도 잘 이끌어 주길 바랍니다.

■ '언급된 순위' 6위 안산, 10위 김연경…세계적 관심

우리 선수들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도 뜨거운데요.

미국 시장조사 기관에서 이번 한 주 동안 소셜미디어에서 많이 언급된 선수들을 정리했습니다.

올림픽 중압감에 경기 기권을 선택했던 체조 여왕 바일스가 2위고요.

6위는 금메달 3관왕 안산 선수가 차지했습니다.

10위에는 김연경 선수가 올랐습니다.

우리 선수들에게 우리 네티즌들만 관심있는 건 아니었나봅니다.

■ 10년 전 약속 그대로…여서정, 아빠 목에 '동메달'

10년 전 약속이 드디어 실현됐습니다.

'아빠 목에 꼭 메달을 걸어드리겠다' 약속했던 초등학교 2학년 체조 꿈나무 여서정.

어제 귀국해 이렇게 아버지 목에 올림픽 동메달을 걸어드렸다 합니다.

여홍철 교수 입가엔 아빠 미소가 가득했고요.

[여홍철/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리스트 : 목에 걸었는데 내 메달보다 무겁다는 느낌을 받았고요 '어, 아빠 것보다 무겁다' 얘기하면서 찍었는데 가슴 벅차오르는 감동이 왔어요.]

여 교수는 자신이 아버지에게 받았듯, 여서정 선수가 딴 메달을 액자로 만들어 선물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휠체어 경주, 인형 만들기…'슬기로운' 격리 생활

코로나로 격리된 네덜란드 태권도 선수들, 휠체어를 타고 쌩쌩 달립니다.

경주가 펼쳐진 건데요.

인형 만들기, 던지기 놀이도 하며 격리 기간을 견딥니다.

미국의 한 스케이트 보드 선수도 격리 공간 안에서 기술을 선보이며 시간을 보냅니다.

이들은 격리 시설이 좁고 비인간적이라며 '올림픽 감옥'에 갇혔다고 답답함을 호소했습니다.

지금까지 별별올림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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