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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총괄체제 '윤석열 선대위'…조직 주호영·직능 김성태·홍보 이준석

입력 2021-11-24 17:54 수정 2021-11-2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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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인선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르면 내일 선대위 주요 인선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2021 중앙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2021 중앙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늘 (24일) 윤 후보 측에 따르면 선대위 조직총괄본부장에 주호영 의원, 정책총괄본부장 원희룡 전 제주지사, 총괄특보단장에 권영세 의원, 홍보미디어본부장 이준석 대표, 직능총괄본부장 김성태 전 의원, 당무지원본부장 권성동 사무총장이 확정됐습니다.

선대위를 지휘 할 총괄선대위원장 자리는 일단 비워뒀습니다. 총괄선대위원장으로 거론되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선대위 합류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인데, 이를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애초 4개 안팎으로 예상되던 분야별 총괄본부가 6개로 늘어났습니다.

중진들이 대거 이름을 올린 점도 눈에 띕니다. 주호영 의원은 21대 국회 첫 원내대표를 지냈습니다. 김성태 전 의원 역시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의 원내대표를 지냈고, 권성동 의원은 후보 비서실장을 맡았다가 최근 사무총장으로 임명됐습니다.

대선 경선 과정에서 4강 후보까지 오른 원 전 지사는 윤 후보의 정책 분야를 맡아 총괄하게 됐습니다. 원 전 지사는 경선 과정에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문제를 비판하면서 '대장동 1타 강사'라는 별명도 얻었습니다.

당연직 상임선대위원장인 이준석 대표는 홍보미디어본부장도 겸하게 됐습니다. 소셜미디어 등을 통한 소통에 능하고, 2030 세대의 지지를 받는 점을 활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총괄선대본부장 등으로 이름이 오르내리던 권영세 의원은 총괄특보단장직을 맡았습니다. 권 의원은 당 대외협력위원장을 맡으며 윤 후보의 국민의힘 입당을 마무리 지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문제는 김종인 전 위원장의 합류 여부입니다. 윤 후보 측 인사 등 국민의힘 관계자들은 오늘도 김 전 위원장을 찾아 설득을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사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사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성동 사무총장은 김 전 위원장과 20여 분간 만나 윤 후보의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권 사무총장은 “김 위원장께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오셔서 역할을 해달라는 후보의 말씀을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윤 후보의 진두지휘 요청을 어떻게 평가하느냐' 취재진의 질문에 김 전 위원장은 “난 그 의중이 뭔지 잘 모른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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