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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에 은신처 만들고 범죄 일삼은 학교 밖 청소년 2명, '소년원 송치'

입력 2022-05-1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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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에 은신처를 마련해두고 경찰 수사망을 피해다니며 범죄를 일삼은 '학교 밖 청소년' 5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구로경찰서 (화면: JTBC)서울 구로경찰서 (화면: JTBC)
서울 구로경찰서는 지난 4월 14일 오피스텔에 은신하며 특수강도 등 범죄를 저질러 온 10대 5명을 검거했습니다. 이들은 대포폰을 쓰거나 피해 학생들의 휴대폰을 빼앗아 사용하며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왔습니다.

오늘 경찰은 범행을 주도한 A군과 B군 2명은 서울가정법원 소년부로 송치하고, 나머지 3명은 우범 소년으로 별도 관리하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군과 B군이 2019년부터 저지른 범죄는 모두 17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서울 구로구 일대에서 활동하며 같은 학교에 다니던 피해자들을 폭행하거나 협박하고, 휴대폰 등을 빼앗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자만 12명에 이릅니다.

경찰은 지난 2월 A군 등이 과거 저지른 일부 사건에 대한 보호처분 기간 중 보호시설에 가지 않고, 오피스텔에 머무르며 범행을 계속하고 있다는 점을 파악했습니다.

이후 A군에 대한 구인장과 B군에 대한 긴급동행영장을 발부 받아 해당 은신처의 위치를 특정한 뒤 이들을 검거했습니다.

서울가정법원 소년부로 넘겨진 A군 등 2명은 소년보호재판에 넘겨져 가장 높은 처분인 '10호 처분(장기 소년원 송치)'를 받았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학생들을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통학로에 학교전담경찰관(SPO)의 순찰을 강화하고 SPO 멘토를 지정해 보복폭행을 방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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