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유탄 발사기, 박격포 사용...최소 82명 사망"

입력 2021-04-11 11:10 수정 2021-04-11 20:31

미얀마군, 시위대 발포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미얀마군, 시위대 발포

현지시간 10일 미얀마 양곤 시위대 모습 〈출처=연합뉴스〉현지시간 10일 미얀마 양곤 시위대 모습 〈출처=연합뉴스〉
미얀마 군경이 바고 지역에서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던 시위대에 발포해 최소 82명이 숨졌습니다.

현지시간 10일 로이터 통신은 정치범지원연합 AAPP를 인용해 미얀마 군경이 지난 8일 밤부터 9일 새벽까지 시위대에 발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14일 수도 양곤에서 100명이 넘는 시민들이 숨진 이후 단일 도시에서 가장 많은 시민들이 군경에 의해 학살당했습니다.

미얀마 군경은 시위대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유탄발사기류와 박격포를 사용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AP 통신은 중화기 사용 여부를 직접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현장 사진에 박격포탄 파편으로 보이는 물체가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군경이 시신을 쌓아놓고 해당 구역을 봉쇄하면서 사망자 수가 늦게 집계됐습니다.

시위대 관계자는 "집단학살 같았다"며 "군경이 모든 그림자에 총을 발사했다"고 말했습니다.

군경의 무력 진압에 공포를 느낀 많은 마을 주민들은 대피한 상황입니다.

정치범지원연합 AAPP는 지금까지 총격 등 군경의 폭력으로 사망이 확인된 시민을 701명으로 집계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