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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형당하고 총 맞고…우크라 키이우 북부서 민간인 시신 1000구 발견

입력 2022-05-13 16:52 수정 2022-05-13 16:58

유엔, 러시아군 성폭력 범죄도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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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러시아군 성폭력 범죄도 조사 중

〈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러시아군이 점령했던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북쪽 지역에서 1000구가 넘는 민간인 시신이 발견됐다고 유엔이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13일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셸 바첼렛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 특별회의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바첼렛 대표는 희생자 중 수백 명이 임의로 약식 처형을 당했고 나머지는 저격수의 총을 맞은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조사가 더 진행되면 희생자 수는 더 늘어날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또한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에서도 수천 명의 민간인이 희생된 것으로 유엔은 추산했습니다.

바첼렛 대표는 또 유엔이 러시아군의 성폭력 범죄도 조사하고 있다면서 "여성과 소녀들이 가장 많은 피해자지만, 남성과 소년들이 영향을 받는다는 보고도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는 개전 초기 러시아군이 장악한 부차와 이르핀 등 키이우 외곽에서 드러난 러시아의 전쟁범죄들을 다루기 위해 열렸습니다. 인권이사회는 러시아의 전쟁범죄 의혹을 조사할 인권조사위원회를 구성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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