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유투브 라이브 방송' 시동걸고 전방위 스킨십
이 후보 "여러분, 투표가 승부를 가릅니다"
크고 작은 해프닝에도 지지층과 소통 행보 이어가
유튜브 '이재명 TV' 캡처"여러분, 투표가 승부를 가릅니다!"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로 출마하는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지지층과의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제(12일) 저녁 인천 계산동에서 박남춘 인천시장 예비후보와 함께 지원 유세를 마친 이 후보, 다시 라이브 방송을 켜고 지지층을 향한 메시지를 이어갔습니다. 이 후보는 "투표하면 이길 수 있다" 며 "지지층들 확실하게 모아서 투표 운동을 하면 저는 이길 수 있다고 믿는다. 결국 투표가 승부를 가를 것"이라고 표심에 호소했습니다.
이 후보는 계양을 출마를 공식화한 지난 8일 이후 부터 매일 늦은 밤까지 계양구 일대를 돌며 유권자와의 소통에 나서고 있습니다. 눈에 띄는 건 자신의 유튜브를 통한 '라이브 방송'입니다. 유권자들과의 소통방식 중 가장 직접적이고 빠른 채널에 집중하는 겁니다. 시민들을 만나는 현장을 그대로 생중계하기 때문에 현장의 크고 작은 해피닝이 그대로 전달되기도 합니다. 최근 유세 도중 시민으로부터 항의를 받거나, 음료를 마신 장면이 음주 오해 논란을 부르는 등 예기치 못한 상황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유튜브 '이재명 TV' 캡처이동하는 차량 안에서도 틈이 날 때마다 라이브 방송을 켜는 이 후보는 자신이 유투브 방송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힘을 얻어서"라고 했습니다. 이 후보는 "여러분들 보면 힘이 나서 그런다. 물리적으로 어렵지만 많은 분들이 지켜봐주고 댓글 보면 아, 함께 하는 분이 많구나 라는 생각이 사실 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13일)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에서 첫 선대위원회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 후보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와 함께 한 이 자리에서 "이제는 소를 키울 때"라며 "소를 키울 유능한 민주당 후보들을 선택해달라고 간곡히 국민 여러분에게 부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민주당의 '성 비위 논란'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이 후보는 "상임선대위원장께서 충분히 말씀드렸고, 저는 공감한다"며 원론적인 수준의 답변을 내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