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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탄도 미사일 2발 발사…"북한판 이스칸데르 개량형인듯"

입력 2021-09-15 14:38 수정 2021-09-1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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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3월 시험 발사한 단거리 탄도 미사일 '북한판 이스칸데르 개량형 KN-23'의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북한이 지난 3월 시험 발사한 단거리 탄도 미사일 '북한판 이스칸데르 개량형 KN-23'의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북한이 오늘 오후 동해상으로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15일) 오후 1시 10분쯤 “북한이 오늘 오후 중부 내륙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합참은 이어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며 “한미 간 긴밀히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발사 시간과 장소, 발사체 제원 등 구체적인 정보 등에 대해서는 세부 내용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 당국자는 "현재까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중거리탄도미사일(ICRM)은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며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로 추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난 1월 열병식에서 단거리 탄도 미사일인 KN-23을 첫 공개한 데 이어 지난 3월 동해 연포 비행장에서 해상으로 시험 발사한 바 있습니다.

KN-23은 발사 후 하강 단계에서 '풀업(Pull-up·급상승) 기동'을 하는 것이 특징으로 비행 후반 고도를 다시 올려 변칙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때문에 우리 군 당국은 지난 3월 시험 발사 당시 종말 단계에서 미사일 궤적을 놓쳐 사거리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1~12일 이틀에 걸쳐 신형 장거리 순항 미사일 시험 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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