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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급락하나…트럼프 "비트코인은 사기, 달러가 세계통화"

입력 2021-06-08 16:34 수정 2021-06-0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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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지난 2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보수정치행동모임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지난 2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보수정치행동모임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비트코인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냈습니다.

현지 시간 7일 미국 폭스 비즈니스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사기처럼 보인다"며 "나는 달러와 경쟁하는 또 다른 통화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세계의 통화는 달러가 되어야 하고 암호화폐는 규제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은 지난 5일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합법화한다는 소식에 잠시 활력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곧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의 금리 인상 시사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 등과 겹치면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비트코인 가격 추이. 〈사진=업비트 캡처〉비트코인 가격 추이. 〈사진=업비트 캡처〉
현재 오후 4시 16분 국내 암호화폐거래소인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은 3,826만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전일 대비 2.10% 떨어졌습니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4.17% 떨어진 289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바람을 넣었던 도지코인은 2.84% 떨어진 375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은 중국의 제재 및 머스크 CEO 발언 등으로 급락의 급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지난 4월 초·중순에 기록했던 8천만원 초반대 가격에서 반토막 났습니다. 이더리움은 지난달 11일 기록한 510만원에서 약 45% 떨어졌으며 도지코인은 지난달 7일 830원을 기록한 뒤 약 55%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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