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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너닮사' 고현정, 모든 걸 다 취하고 싶었던 이기적 욕망

입력 2021-10-22 08:12 수정 2021-10-2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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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닮은 사람' '너를 닮은 사람'
'너를 닮은 사람' 고현정, 김재영의 과거사가 밝혀졌다. 두 사람은 전시회장에서 재회했다. 신현빈의 계략 속 고현정의 일상 깊숙한 곳으로 신현빈, 김재영이 파고들고 있었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수목극 '너를 닮은 사람' 4회에는 고현정(정희주), 김재영(서우재)의 불륜 관계가 그려졌다. 김재영은 신현빈(구해원)과의 웨딩사진을 찍던 중 고현정과 함께 대기실로 몸을 숨겼다. 그는 고현정을 품에 안고 "당신이 원하는 게 이거냐. 난 지금이라도 당신이 하지 말라고 하면 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험한 두 사람의 관계는 아일랜드로 이어졌다. 그곳에서 어린 딸 김수안(리사)과 함께 지내는 고현정을 찾아온 김재영의 모습을 어렴풋이 기억해낸 김수안. 아빠 최원영(안현성)이라고 기억했지만 아빠가 아니었다. 그리곤 안색이 굳었다.

당시 고현정은 김재영 곁을 떠나기 위해 수면제를 먹이고 여권도 훔친 채 아기였던 김동하(안호수)를 데리고 도망쳤다. '다른 뜻은 없었다. 그저 조금 시간을 벌려는 것뿐'이라는 자기 합리화 내레이션과 함께 그곳에서 벗어나 최원영의 품으로 돌아온 모습이 암시됐다.

하지만 이들의 불륜 관계로 인해 신현빈은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받았다. 그럼에도 김재영과 서류상 혼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심부름센터에 의뢰한 고현정은 신현빈, 김재영의 신혼집을 찾았다. 그곳엔 신혼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정리가 되지 않은 모습이었다.

그런 가운데 전시회가 예정대로 진행됐다. 고현정은 바로 옆 전시관에 대관을 한 신인 조각가에 관심이 쏠렸다. 갤러리 관장의 주선으로 만남이 성사됐다. 그는 다름 아닌 김재영이었다. 고현정의 눈빛은 심하게 흔들렸고 김재영은 그런 그녀를 바라봤다.

이와 함께 아내 고현정의 과거사를 이미 알고 있는 최원영의 모습이 충격을 선사했다. 신현빈이 "언니는 알아요? 하긴 알면 못 살지"란 대사를 통해 이 대목이 드러났다. 모든 걸 알면서도 신현빈에게 "혼수상태인 김재영을 어디로 빼돌렸냐?"라고만 묻는 최원영의 냉랭한 얼굴이 긴장감을 높였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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