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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그려졌다" 일본 대사관, 문 대통령 설 선물 반송

입력 2022-01-2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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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설 선물에 독도 그림이 그려져 있다는 트집을 잡아 주한일본대사관이 선물 수령을 거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청와대가 설 명절을 맞아 사회 각계각층, 각국 대사 등에게 전통주와 밤 등을 담아 보낸 선물 상자 모습. 〈사진=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의 설 선물에 독도 그림이 그려져 있다는 트집을 잡아 주한일본대사관이 선물 수령을 거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청와대가 설 명절을 맞아 사회 각계각층, 각국 대사 등에게 전통주와 밤 등을 담아 보낸 선물 상자 모습. 〈사진=연합뉴스〉
주한일본대사관이 문재인 대통령의 설 선물에 대해 독도 그림이 그려져 있다는 이유로 수령을 거부했습니다.

어제(21일)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아이보시고이치(相星孝一) 주한일본대사는 문 대통령의 설 선물을 받지 않고 반송했습니다.

반송 이유로는 선물 상자에 독도를 연상시키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는 점을 꼽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가 설 명절을 맞아 각국 대사 등에게 보낸 선물 세트 상자 겉면에는 섬을 배경으로 일출 장면이 그려져 있습니다. 일본 측은 이 섬이 독도를 연장시킨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이와 함께 대사관 측은 "(독도는) 역사적 사실을 고려해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한국 정부에 항의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 측면에서 명백한 한국 고유의 영토"라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이번 설 명절 선물 세트에는 전통주와 밤 등이 담겼습니다. 또 '임기 마지막 해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국정을 완수하고자 한다'는 문 대통령의 편지도 첨부돼있습니다. 선물은 국가유공자와 한국 주재 각국 대사, 외국 미디어 관계자 등 약 1만 5000명에게 배송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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