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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서 귀국한 일본인 중 5명 병원행…2명 폐렴 진단

입력 2020-01-2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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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은 우리보다 먼저 우한으로 전세기를 보냈습니다. 오늘(29일) 아침에 200여 명이 1차로 일본에 도착했는데 이 가운데 두 명이 폐렴 진단을 받았습니다. 아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도쿄 서승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우한에 머물던 일본인 206명을 태운 전일본공수 항공기가 오늘 아침 8시 40분쯤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고국 땅을 밟은 이들은 불안에 떨었던 우한에서의 하루하루를 떠올리며 안도감을 표시했습니다.

[우한에서 귀국한 일본인 : '휴우'하고 안도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에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우한에서 귀국한 일본인 : 환자 수가 어느 시기부터 급속하게 늘었고 그것이 가장 불안했습니다.]

이들 중 발열과 기침 증세를 보인 다섯 명은 구급차편으로 곧바로 공항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30대에서 50대에 이르는 남성이 세 명, 50대 여성이 두 명입니다.

이 중 두 명은 폐렴 진단을 받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나머지 탑승객은 미리 지정된 의료기관에서 진찰과 바이러스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들은 자택 또는 일본 정부가 마련한 지바현의 숙박시설에서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 바이러스 검사를 포함해 한 사람, 한 사람의 건강상태를 확실히 확인하겠습니다.]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잠복기간을 고려해 음성 판정을 받더라도 향후 2주일 동안은 외출을 삼가하고 매일 체온을 측정하도록 일본 정부는 당부했습니다.

미국인 240명을 태운 전세기도 오늘 새벽 우한을 출발해 알래스카를 거쳐 캘리포니아로 향했습니다.

프랑스와 유럽연합도 전세기를 보내고 독일은 군용 수송기를 우한에 보냅니다.

호주도 우한에 있는 자국민을 이송할 준비를 하고 있는데 본토에서 2천킬로미터 떨어진 크리스마스섬에 격리 수용할 계획입니다.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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