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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된 지 보름 만에…태국 '동굴 소년' 구조 작업 시작

입력 2018-07-08 20:51 수정 2018-07-08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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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국 탐루엉 동굴에 갇힌 소년들에 대한 구조작업이 사고 보름 만에 시작됐습니다. 동굴 안에서 잠수는 숙련된 전문가에게도 힘든 일입니다. 비가 와서 물이 더 차오르기 전에 구조당국이 실행에 나섰습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동굴 앞에 진을 친 취재진이 하나둘씩 철수합니다.

태국 구조당국이 작업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동굴 주변에 소개령을 내린 겁니다.  

유소년 축구팀 소년 12명과 코치가 동굴에 고립된 지 보름 만에 본격적인 구조작업이 시작됐습니다.

해군 잠수대원과 국제 잠수 전문가들이 투입돼 잠수 전문가 2명이 소년 1명씩을 데리고 나올 계획입니다.

관건은 탈출 경로 곳곳에 놓인 침수구간입니다.

구조당국이 그동안 이곳에 고인 물을 빼내기 위해 배수펌프를 설치하는 등 총력을 기울였지만 지난 6일 태국 해군 특수부대 출신 잠수부가 동굴 안에서 산소가 부족해 숨지는 등 현장 상황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태국 기상청이 내일부터 비가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본 만큼 더 늦기 전에 아이들을 서둘러 구조해야 한다는 게 당국의 방침입니다.

아이들을 동굴 밖으로 꺼내는 데는 최소 11시간이 걸리며, 구조가 무사히 이뤄지면 현지시각으로 오늘 밤 9시쯤 첫 생존자가 뭍으로 나올 전망입니다.

(영상디자인 : 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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