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 정상화 협상에서 여야 간의 합의가 나왔습니다. 여야가 갈등을 빚었던 부분 가운데 하나였던 박순애 교육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을 했고, 김승희 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스스로 물러났는데요. 이 소식부터 취재기자 연결해서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강희연 기자, 먼저 인사 소식부터 볼까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4일)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의 임명을 재가했습니다.
더 이상 장관 자리를 비워둘 수 없단 판단에서인데, 새 정부 들어 국회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된 고위직이 3명으로 늘면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이에 앞서 김승희 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 사퇴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후보자는 정치자금을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되는 등 자질 논란이 계속됐습니다.
김 후보자의 거취가 정리되자 윤 대통령이 남은 2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민주당 소식도 보면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은 당 대표에 출마할 수 없게 된 거죠?
[기자]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오전에 회의를 열고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를 불허했습니다.
박 전 위원장은 오는 8월 예정된 당 대표 전당대회에 출마하겠다고 밝혔지만, 민주당원이 된 지 6개월이 되지 않아 당무위원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고는 출마가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비대위는 "박 전 위원장이 당의 인재이지만 예외를 인정할 사유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관련 안건을 당무위에 넘기지 않았습니다.
[앵커]
그리고 국회 협상이 타결된 부분이요. 이제 어떻게 가게 됩니까?
[기자]
민주당은 오늘 오전 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단을 먼저 선출하고, 이후 상임위원장을 여야 합의로 선출하자는 국민의힘의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이에 따라 조금 전 국회 본회의를 열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진표 국회의장을 여야 합의로 선출했습니다.
이로써 국회가 공전한 지 30여 일 만에 정상화 수순을 밟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