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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라 브루니, 57만 팔로워에 "싸움은 계속될 것"

입력 2021-03-03 17:24 수정 2021-03-0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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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과 그의 아내 카를루 브루니. 〈사진=카를루 브루니 인스타그램〉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과 그의 아내 카를루 브루니. 〈사진=카를루 브루니 인스타그램〉
"사랑하는 사르코지에게 말도 안 되는 공격…. 싸움은 계속되고 진실은 밝혀질 것"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의 아내 카를라 브루니가 현지시간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내용입니다. 브루니는 '부당함'을 뜻하는 해시태그 '#injustice'도 덧붙였습니다.

전 퍼스트레이디이자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브루니가 본격적인 '남편 옹호전'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지난 2014년 불법 정치자금 관련 수사를 받던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프랑스 대법원 판사에게 해당 수사 관련 내부 기밀을 넘겨받는 대가로 해당 판사에게 퇴임 후 모나코 법관 자리를 약속한 혐의를 받아 왔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집행유예 2년을 포함한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항소한다는 입장이지만, 만약 이번 판결이 확정된다면 1년간 복역해야 합니다.

이를 두고 영국 매체 더타임스는 현지시간 3일 "사르코지와 브루니가 1년 동안 집안에 갇힐 신세가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교도소에 수감되는 대신 전자팔찌를 착용하는 조건으로 1년간 가택 연금을 신청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싱어송라이터인 카를라 브루니는 지난 2018년 방영된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OST인 'Stand by your man'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 국내 내한공연을 하기도 했죠.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과 그의 아내 카를루 브루니. 〈사진=카를루 브루니 인스타그램〉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과 그의 아내 카를루 브루니. 〈사진=카를루 브루니 인스타그램〉

사르코지와 브루니 부부는 지난 2007년 사르코지의 대통령 당선 직후 파티에서 처음 만나 결혼에 이르면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브루니의 인스타그램에선 사르코지 전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이번에도 57만명 넘는 팔로워를 거느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남편과 다정한 포즈를 취한 사진을 올리며 법원 판결에 항의하는 메시지를 올린 겁니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무죄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는 현지시간으로 2일 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와 인터뷰에서 "판결은 모순으로 가득 찼고, 사법부는 정치적으로 편향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인권재판소까지 이 싸움을 가져가겠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사르코지는 지난 2007년 대선을 앞두고 리비아 독재자 카다피에게서 뒷돈을 받은 혐의와 2012년 대선자금을 불법 조성한 혐의로도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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