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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총격범, 한인 4명 사망 재판선 사형 가능성|아침& 지금

입력 2021-07-28 08:21 수정 2021-07-2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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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3월에 있었던 애틀랜타 총격사건 한인 4명을 포함해 8명이 숨진 사건이었습니다. 범인에게 종신형이 선고됐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강버들 기자, 이 범인은 죄를 인정하면서도 핑계를 대고 있다고요?

[기자]

현지시간 27일 조지아주 체로키 카운티 법원에 나온 총격범 로버트 애런 롱은 담담한 태도로 범행 과정을 다시 설명했습니다.

'성중독'으로 자살 충동을 느끼다 술을 마신 채 마사지 업소에 갔고 '서비스'를 받은 뒤 총을 꺼내 쐈다는 겁니다.

또 어떤 피해자도 알거나 인지하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아시아인이나 여성에 대한 증오 범죄가 아니라고 돌려 주장한 셈입니다.

피해자들에게 사과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날 법원은 아시아계 여성 2명과 백인 남녀 등 4명 살인 혐의에 대해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했습니다.

남은 건 한인 4명 사망에 대한 풀턴 카운티 법원의 재판입니다.

풀턴 카운티 검찰은 증오범죄 혐의를 적용하고 사형을 구형하겠단 입장을 밝힌바 있습니다.

[앵커]

미국에서 코로나와 관련해서 새로 나온 발표가 있습니다. 마스크를 백신을 맞은 사람들도 써야 한다고 한 거죠?

[기자]

두 달 만에 지침을 바꾸면서 지침이 있었는데, 먼저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의 이야기 들어보시겠습니다.

[로셸 월렌스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 : 전파가 상당한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도 실내 공공장소에서 델타변이 확산을 막고 타인을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를 쓸 것을 권고합니다.]

델타 변이를 분석해보니, 백신을 맞았더라도 감염될 수 있고 또 옮길 수 있어서 지침을 바꿀 수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또 가을 새 학기부터 학교에서 학생과 교사, 교직원 모두가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마스크를 쓰라고 권고했습니다.

미국은 델타 변이 확산으로 몇 주 안에 지난 1월처럼 하루 20만 명이 확진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는 상황입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지침 변경이 혼란을 주지 않느냐는 질문에 '백신 미접종자들 탓에 이런 혼란이 생긴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모두가 백신을 잘 맞으면 상황이 달랐을 거라는 건데요.

공무원들에 대해 백신 접종 의무화 방침도 고민 중이라고 했습니다.

함께 들어보시겠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연방 정부 종사자들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 할 겁니까?) 검토 중에 있습니다. 물론 백신을 안 맞았다면, 그 사람은 내가 생각하는 것만큼 현명하지 않은 거겠지요.]

CNN에 따르면 백악관은 오는 목요일 백신 접종을 장려하기 위한 또 다른 조치를 내놓을 계획입니다.

[앵커]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에 대해서 국제통화기금이 선진국과 신흥국 간의 격차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을 했습니다. 그 이유로 든 게 코로나 백신 접종 차이네요?

[기자]

3개월 전 성장률 전망치에 비해 선진국 오르고, 신흥국과 개도국은 떨어졌습니다.

이번 전망치는 각각 5.6%, 6.3%인데요.

IMF는 '백신 접근성이 세계 경제 회복을 두 개의 블록으로 나눴다'고 설명했습니다.

선진국 인구 40%가 접종을 마친데 비해 신흥국은 11%만 했다는 건데, 결국 백신이 공평하게 분배되어야 경제 회복에 격차를 줄일 수 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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