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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출근길 지하철 시위…경찰 "관계자 25명 수사 중"

입력 2022-07-04 14:16 수정 2022-07-0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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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상임공동대표와 활동가들이 지난달 13일 오전 서울 혜화역에서 지하철 집회를 재개하며 장애인권리예산과 이동권 보장을 촉구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상임공동대표와 활동가들이 지난달 13일 오전 서울 혜화역에서 지하철 집회를 재개하며 장애인권리예산과 이동권 보장을 촉구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촉구하며 지하철 승·하차, 도로점거 시위 등을 벌인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관계자 25명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오늘(4일) 기자간담회에서 전장연 시위와 관련해 "지하철 운행방해와 도로점거 등 두 가지 불법행위로 인한 15건의 사건에서 44명을 수사 중이다. 중복을 빼면 25명"이라며 "1명은 이미 출석 조사했고 다른 피의자들도 출석 일정 조율이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앞서 전장연은 오늘 아침 8시 20분쯤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당고개 방향 열차에 탑승해 오전 9시 35분쯤 혜화역에 내릴 때까지 출입문을 막거나 승하차를 반복하는 식으로 시위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시위로 혜화역 기준 당고개 방향은 42분, 오이도 방향은 23분가량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고 서울교통공사는 파악했습니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지난달 기획재정부와 간담회를 했지만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추경호 기재부 장관이 직접 답을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7월 말까지 답이 없다면 8월 1일부터 매주 월요일마다 출근길에 지하철을 타겠다"며 "시민들에게 불편함을 끼치는 상황을 초래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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